- 9월 1~2일 국제장애인권컨퍼런스 개최… 국내외 장애계·ODA 관계자 한자리에
[더인디고] 유엔장애인권리협약(CRPD) 채택 20주년을 맞아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의 방향과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장애포럼(KDF)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오는 9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2026 국제장애인권컨퍼런스(Global Disability Conference 2026): CRPD 20주년,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국제개발협력으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후원하며, 국회의원 우원식·김예지·서미화·이기헌·최보윤, 개발협력연대(DAK) SDGs10(장애) 분과가 공동 주최한다.
컨퍼런스에서는 국제사회의 장애인권 의제를 국내에 공유하고, CRPD를 바탕으로 장애포괄적 국제개발협력의 방향과 과제를 모색한다. 국내외 장애계와 국제개발협력 분야 관계자들이 국제적 동향과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국내 정책과 사업에 반영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첫날인 9월 1일에는 CRPD와 공적개발원조(ODA)의 연계를 중심으로 국제적 논의와 국내 이행 과제를 다룬다. 오전 기조연설에서는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게렐 돈도브도르지 위원과 국제장애연합(IDA) 재롯 클라인 부총장이 CRPD와 ODA 협력의 향후 방향을 제시한다.
오후에는 지난 6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19차 유엔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회의(COSP19)의 주요 논의를 공유한다. ▲CRPD 채택 20년의 성과와 향후 이행 과제 ▲착취·폭력·학대로부터의 자유 ▲장애인의 자립·자율·독립을 위한 돌봄·지원체계 ▲정치·공적 생활에서의 참여와 대표성 등을 주제로 국내외 장애 당사자와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눈다.
둘째 날인 9월 2일에는 국제개발협력 현장으로 논의를 확대한다. DAK SDGs10(장애) 분과의 COSP19 참가 및 부대행사 경험을 비롯해 국내 ODA 수행기관과 네팔·방글라데시·라오스 등 KOICA 아시아 중점협력국의 장애인단체들이 현장에서 경험한 장애인 권리 증진의 성과와 한계를 공유한다.
이를 바탕으로 ODA 사업의 기획부터 이행, 평가까지 전 과정에서 장애 당사자의 참여와 CRPD 원칙을 적용하기 위한 개선 과제를 제안할 계획이다.
최근 전 세계 주요 공여기관의 ODA 예산 감축으로 장애포괄성이 개발협력에서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장애인의 권리와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CRPD를 국제개발협력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025년 글로벌 장애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암만-베를린 선언은 2028년까지 국가 차원의 국제개발협력 프로그램 중 최소 15%가 장애포괄성을 목표로 설정하도록 하는 ‘15% for the 15%’를 제시한 바 있다.
한국장애포럼 윤종술 상임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제사회의 장애인권 논의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외 장애 당사자와 ODA 수행기관이 함께 CRPD를 개발협력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컨퍼런스에서 공유된 장애인권 보장을 위한 현장의 경험과 국제 담론이 국내 ODA 정책과 사업에 환류되고, 장애 당사자의 참여와 권리가 개발협력 전 과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주관을 맡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조성민 총장은 “장애인권 증진과 전 세계 사회 균형 발전을 위한 국제 협력 노력에는 두 갈래 길이 없다”며 “장애인을 비롯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더욱 안전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향한 가장 확실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컨퍼런스 참가는 온라인(https://forms.gle/xRV2L7dUNwTxCZeu8) 사전 신청을 통해 가능하며, 행사 당일에는 한국장애포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 생중계된다.
[더인디고 THE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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