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더인디고

Labor

중증장애인 소득활동종합조사 시범사업 신청, 4월 말까지 연장

By 조성민

March 18, 2022

[더인디고 조성민]

장애 정도가 심한 미취업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중증장애인 소득활동종합조사 시범사업’ 참여자 모집이 한 달 더 연장됐다.

보건복지부는 미취업 중증장애인들의 근로 욕구・환경 등을 파악해, 적합한 직업훈련 및 일자리를 찾아주는 ‘중증장애인 소득활동종합조사 시범사업’ 참여자 모집 기간을 다음 달 말까지 연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애초는 이달 말까지였다.

복지부는 시범사업을 연장하는 대신, 당초 신청 대상에서 제외됐던 장애인연금 수급자도 맞춤형 현장 중심 직업훈련 등을 희망하는 경우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에 새롭게 지원하고자 하는 중증장애인은 오늘(18일)부터 4월 말까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7개 광역시의 거주지 동주민센터 및 군・구청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중증장애인은 접수 순서에 따라 소득활동종합조사(국민연금공단)를 거쳐, 최대 6개월간 적합한 민간일자리(한국장애인고용공단) 또는 현장 중심 직업훈련 서비스(한국장애인개발원) 등을 연계 받는다.

중증장애인 소득활동종합조사 시범사업은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개발원 내 직업재활부(전화 02-3433-0694, 0763)에 문의할 수 있다.

신재형 보건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장은 “다음 달까지 소득활동종합조사 시범사업 신청이 가능하므로, 새롭게 참여를 원하시는 모든 중증장애인분이 빠짐없이 이번 시범사업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중증장애인 소득활동종합조사 시범사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더인디고는 본 시범사업에 대해 몇 년째 중증장애인의 취업률이 25%로 저조한 이유를 당사자의 근로욕구나 역량, 소득활동 여건 등에서 찾으려는 방식은 무리다. 또한 중증장애인에게 맞춤한 직무나 직업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의 새로운 방식의 고민 없이 현재의 장애인 고용제도 틀 안에서는 한계가 분명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런 면에서 정부가 신청 대상에서 제외한 장애인연금 수급자를 이번 사업에 포함하겠다는 점에서 신청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더인디고 THE INDIGO]_________________

[관련 기사]

중증장애인 대상 소득활동종합조사 시범사업 신청… 효과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