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픈데 혼자 병원 이용 어려우면 ‘안심 동행’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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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경기도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 3월부터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시행
  • 안산·군포·광명·포천 등 5개 시군 시범 추진
  • 한부모 가정, 이동불편한 노인부부도 이용 가능

[더인디고 조성민]

거동이 불편하거나 질병 등으로 홀로 병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경기도가 병원 동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16일 경기도는 병원 동행·접수·수납 등을 지원하는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안산시 등 5곳에서 우선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인 이번 사업은 연령과 소득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하면, 요양보호사 등 전문인력이 방문해 병원 출발과 귀가 시 동행, 병원 내 접수·수납 지원, 진료 동행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1인 가구가 아니더라도 부부가 모두 거동이 불편한 노인가구, 어린 자녀를 돌봐야 하는 한부모가정 등도 신청할 수 있다.

민간 서비스 4분의 1 정도인 시간당 5천 원의 이용료만 지급하면 된다. 다만 차량 등 이동 수단은 제공되지 않으며, 택시·버스비 등 교통비는 본인 부담이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병원 예약 시간에 따라 오전 9시 이전도 가능하다.

도는 오는 3월부터 안산, 광명, 군포, 포천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하반기에 성남까지 확대 시행한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해당 시군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지주연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는 자녀들이 혼자 계신 부모님을 병원에 모셔다드리기 어려울 때도 이용할 수 있다”며 “도내 1인 가구를 위한 든든한 경기도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내 1인 가구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1차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2023~2027)’을 수립해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등 37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본계획은 ‘경기도 1인 가구의 사회친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경기도에서 처음 마련한 1인 가구 정책에 관한 중장기 계획이다.

‘<혼자도 가치, 우리도 같이> 1인 가구에 힘이 되는 경기도’라는 비전 아래 ▲추진체계 ▲사회관계망 ▲건강돌봄 ▲생활 안정 ▲주거 ▲안전 등 6개 영역 37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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