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말 기준 어린이집당 평균 1.2개 연장 보육반 구성, 전담교사 2만 9187명 채용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보건복지부는 5월 말 기준으로 어린이집당 평균 1.2개 연장 보육반이 운영 중이며 전국 어린이집의 98.9%인 3만5287개소에 안심등하원 알리미(자동전자출결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안심등하원 알리미는 어린이집 입구에 설치된 리더기가 아동이 소지한 꼬리표(태그)를 읽어 아동의 등하원 시간을 자동으로 보호자에게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예산 92억5000만 원을 투자하여 3월부터 전국 어린이집에 안심등하원 알리미를 설치했다. 전체 등원 아동 90만 4766명의 99.7%인 90만 2339명이 안심등하원 알리미를 이용 중이다.
또한, 3월 보육지원체계 개편으로 어린이집 보육시간은 기본보육(~오후 4시)과 연장보육(오후 4시~7시 30분)으로 구분되어 운영 중이다. 보호자가 눈치 보지 않고 연장보육을 이용하고, 어린이집 또한 장시간 운영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정부가 어린이집에 연장보육료(오후 5시 이후 시간당 0세반 3,000원, 영아반 2,000원, 유아반 1,000원)를 지원한다.
어린이집 휴원으로 긴급보육 기간이었던 5월 기준, 어린이집 재원 아동의 41.9%(49만 8958명)가 1회 이상 연장보육을 이용했다. 이 중 상시적으로 연장보육을 이용한 아동은 18.2%(21만 6629명)로 오후 5시 이후 월 평균 15.5시간을 이용했다. 간헐적 연장보육 이용은 23.7%(28만 2329명)로 월 평균 7.1시간이다.
전국 어린이집 중 연장보육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68.5%로, 유형별로 국공립 78.2%, 직장 70.9%, 민간 66.4%, 가정 68.2%이다. 연장보육반은 어린이집당 평균 1.2개, 전국 총 4만2956개가 구성되었고, 이 중 67.9%인 2만9187개 연장반에 전담교사가 배치되었다.
전체 연장보육 전담교사 2만 9187명 중 보조교사 겸임 등을 제외하고 신규 채용된 연장보육 전담교사는 1만 7773명이다. 이 중 어린이집에 계속 근무했던 교사는 9,068명(51.0%), 최근 2년 내 휴직 후 재취업자는 4,085명(23.0%), 신규는 4,620명(26.0%)이다. 다만 연장보육 전담교사 채용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어 연장반 중 전담교사가 맡고 있는 비율은 대도시는 70.5%, 중소도시는 68.3%, 농어촌은 62.9%이다.
연장보육반 운영 어린이집 현황과 연장보육 전담교사 채용 현황은 ‘아이사랑포털(http://info.childcare.go.kr) 통합정보공시-연장보육반 운영 어린이집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는 안심등하원 알리미로 파악된 보육 시간은 효율적이고 투명한 보육료 지원과도 연계된다고 설명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