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비장애 청년들이 함께하는 2022 연말청년포럼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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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11월 5일 개최된 연말청년포럼 후 기념 촬영 ⓒ한국장애인재활협회
▲ 2022 11월 5일 개최된 연말청년포럼 후 기념 촬영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지난 11월 5일, 청년포럼 회원 및 전국 11개 대학의 장애인권자치단체 등 약 50명의 장애·비장애 청년들과 함께 ‘2022 연말청년포럼: 어쩌다 청년포럼? 어쨌든 청년포럼!’(이하 연말청년포럼)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청년포럼과 대학 장애인권자치단체들의 활동 결과 보고를 비롯하여 선배의 장애인권 활동 경험 특강, 장애감수성 증진을 위한 장애이슈토론, 네트워킹을 위한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청년포럼 배워보기에서는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 김형수 사무총장이 특강자로 나서, 대학시절 장애인권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동아리활동의 지속가능성과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이어진 장애이슈 토론을 통해 청년들은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과 문화재 보존’, ‘미디어가 비추는 장애’라는 두 가지 주제로 팀별 토론을 진행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후속조치 계획을 수립했다. 청년들이 기획한 활동으로는 ▲장애인 문화향유권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 및 공익광고 공모전, ▲문화재별 맞춤형 편의시설 설치 전문가 연구, ▲장애차별적 광고 다시 만들기 캠페인, ▲미디어 속 장애로 인한 인식 변화 연구, ▲온‧오프라인 장애인식개선 공모전 등이 있었다. 이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사례를 선발했으며, ‘장애인의 문화향유권과 문화재 보존’을 주제로 기획한 ‘문화유적지 실태조사를 통한 문화재별 관광 경로 추천 가이드라인 만들기’가 선정되었다.

전문가들은 두 토론 주제에 대해 “경복궁뿐만 아니라 한복을 빌리는 가게에는 과연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는지와 같이, 사고의 범위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한 “장애인 캐릭터가 등장하는 콘텐츠 자체도 고민해야 하지만 장애인 배우, 작가, 감독 등 관련 직종에 장애인의 참여가 제한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청년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또한 청년포럼 발표하기를 통해 학내 장애인권 보장을 위해 활동 중인 4개 단체가 올해 재활협회와 함께 추진한 활동 결과와 소감을 발표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김인규 회장은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장애포괄적인 사회 환경을 위한 유의미한 활동과 제언에 감사드리며 청년들이 발표한 후속활동이 보다 지속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겠다”며, “청년들의 활동을 지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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