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전자금융서비스 OTP 보급 및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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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P(일회용 비밀번호)
▲OTP(일회용 비밀번호)/사진=더인디고
  • 장총련, ‘2020년 장애인 권익지원단회의’ 의견 받아 금융위원회에 개선 건의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시각장애인용 음성 OTP(일회용 비밀번호) 재발급이 편해지고 기능도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시각장애인분들이 보다 편리하게 음성 OTP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 관행과 기능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지난달 21일 밝힌 바 있다. 이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가 지난 8월 11일에 ‘시각장애인의 전자금융서비스 이용불편 해소를 위한 음성 OTP 보급 및 개선’ 건의에 따른 조치이다.

장총련은 “정치·사회·문화적 차별과 불합리한 환경의 개선을 이슈화하고 대안을 마련하여 정책에 반영할 것을 목적으로 ‘2020년 장애인 권익지원단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건의는 장애인당사자, 학계,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권익지원단회의의 의견을 받아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시각장애인의 음성 OTP는 ▲재발급할 때 본인이 지점을 방문해야 하며, 신청 후 1~2주가 소요된다는 점 ▲기기불량 및 고장이 잦고, 일반 OTP에 비해 배터리 소모량도 많아, 교체주기도 짧다는 점 ▲떨어뜨리면 쉽게 파손 되는 등 기능 측면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충분치 않다는 점 등의 지적이 있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발급 편의성 제고 ▲음성OTP의 기능 개선 ▲스마트폰에 내장하여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OTP를 도입 및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장총련은 “앞으로도 권익지원 위원들이 제출한 제도개선 의견을 검토하고 보완해 해당 기관 등에 정식으로 건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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