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장애인 바우처 콜택시’ 콜 수수료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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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부산시가 장애인 바우처 콜택시의 콜 수수료를 전면 폐지했다.

18일 부산시는 부산시설공단, 장애인 콜택시 운영 단체인 자비콜과 함께 교통약자를 위한 콜택시 운영방안을 개선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시와 부산시설공단, 자비콜이 바우처 콜 제도를 저비용·고효율의 합리적인 구조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시각, 신장, 지적, 자폐, 지체, 뇌병변, 심장 장애인 대상의 바우처 콜택시(자비콜)는 하루 평균 6~700대의 차량으로 2천여 건의 교통약자 이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용자가 요금의 35%를 납부하면 65%는 지원금으로 지급된다.

2012년부터 시행된 자비콜은 콜 봉사료를 건당 1500원에서 ’19년에는 1000원, ’20년에는 800원으로 인하했음에도 지원금(65%) 지급으로 인해 만성적인 예산 부족을 겪었다. 이번 합의로 그동안 지급하던 콜당 수수료 800원을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전면 폐지한다. 이에 부산시는 5년간 약 3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더 많은 교통약자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자비콜 운전기사분들께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인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서비스 향상 등 복지사업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인디고 THE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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