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휠체어 보조케이스’ 1500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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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보조케이스 지원사업 포스터/사진=서울시
휠체어보조케이스 지원사업 포스터/사진=서울시
  • 1차 3.1~3.31/2차 6.1~6.30까지 4개 권역별 센터에 접수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서울시가 외출 시 휠체어에 맞는 가방이 없어 불편함을 겪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1500여 명에게 휠체어보조케이스(백팩)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휠체어 보조케이스 지원사업은 지난해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휠체어 사용 장애인 500명에게 지원한 사업이다. 지원자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175명이 설문에 참여하여 디자인(88%), 크기·색상(88%), 이용 편리성(87%) 등의 제품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휠체어 보조케이스(백팩)는 휠체어에 탈부착이 용이한 디자인으로 모든 지퍼의 손잡이가 고리형으로 만들어져 지체·뇌병변장애인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제작되었으며, 외출 시 필요한 호흡기, 소변기 등의 수납이 용이하도록 대용량 디자인도 지원한다.

본지 2월 26일자 기사 “우리도 멋진 가방 메고 외출하자”… 서울시 휠체어 보조케이스 지원 참조

신청은 서울시보조기기센터 홈페이지(http://www.seoulats.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당사자가 거주하는 4대 권역(동남, 동북, 서남, 서북)별 보조기기센터에 우편, 이메일, 팩스, 직접방문 등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1차는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2차는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다. 1차 신청분은 올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맞춰 배부될 예정이다.

서울시에 등록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① 저소득층 초·중·고등학생, ② 저소득층, ③ 초·중·고등학생, ④ 저소득층이 아닌 성인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하여 지원 대상자를 선발한다.

1인 1개를 지원하며 보조케이스 크기(40리터, 25리터)와 색상(청록색, 회색, 검정)은 선택이 가능하다. 지난해 지원받았거나, 작년에 휠체어 보조케이스 수령자 또는 타 지자체 거주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올해는 직접 방문에 따른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택배 배송 서비스를 개시,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휠체어 보조케이스 지원 사업은 장애 당사자의 보다 편리한 일상생활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귀 기울이는 행정으로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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