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가족, 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장애인을 위한 게임 보조기기가 개발된다.
국립재활원은 ‘같이게임, 가치게임’ 자조모임을 통해 뇌병변장애인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게임 보조기기를 함께 개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같이게임, 가치게임’ 프로젝트는 작년 12월에 공모 받은 ‘보조기기가 필요한 생활 속 어려움 및 보조기기 맞춤 활용 사례’ 총 45건 중 게임 보조기기 관련 수요 5건을 선정해 자조모임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게임접근성이 보장되어 있어 장애인에게 가장 적합한 게임 옵션과 게임보조 기기를 찾아준다. 기존 개발된 게임기에 조이스틱을 제어할 수 있는 게임보조 기기(인터페이스)를 설치하면 장애인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자조모임에 전문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경운학교의 송만호 교사는, “게임을 통해 게임 보조기기로도 활용되는 스위치(switch) 활용 능력이 향상되면 스위치를 통해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고, 의사소통도 가능하며,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하여 집안 환경도 조정할 수 있으며, 전동휠체어도 혼자서 운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자조모임을 통해 개발되는 게임 활용가이드 및 게임 보조기기 사례는 국립재활원 보조기기 열린 페이지 누리집을 통해 공개되며 뇌병변장애인 이외의 다양한 장애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충해나갈 예정이다.
국립재활원 이범석 원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외부 활동과 신체 활동이 줄어든 만큼 집에 머무르는 장애인도 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보조기기와 그 활용 사례를 개발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INDI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