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발달장애인 자기권리주장대회·자조모임 ‘연결고리’ 토론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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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 열린 ‘전국발달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 학생부 수상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10월 5일 열린 ‘전국발달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 학생부 수상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 지적발달협회 당사자 권리와 권익 요구 앞장설 것

[더인디고]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이하 ‘지적발달협회’)는 지난 5일 이룸센터에서 ‘제22회 전국발달장애인자기권리주장대회(자기권리주장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기권리주장대회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자기권리주장대회는 지역별 예선전을 거친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대표로 참가해. 자신의 권리를 알고 사회에 당당하게 주장하는 지적발달협회의 중점 사업이다.

대회는 학생부 11명, 일반부 18명이 △나의 삶, △자립, 아동학대, △쉬운 의사소통의 필요성 등 사회를 향한 제언 등 다양한 주제 등으로 발표가 이루어졌다. 특히 언어적 발표에 그치지 않고 음악, 댄스 등 자신의 특기를 선보임으로써 한층 더 다채로운 표현을 엿볼 수 있었다.

사회는 전년도 학생부 대상 수상자인 김세린 학생과 일반부의 경우 연결고리 임원 박문수 씨 등이 맡았다. 이어 심사는 발달장애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학계 및 현장 전문가 6인이 맡았다. 이들은 당사자들의 발표내용, 표현력, 질의응답, 발표자의 시선 및 태도 등과 더불어 질의응답을 바탕으로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학생부 부분 “예비 KTX 승무원 하랑이의 꿈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장래 희망을 발표한 사당중학교 박하랑 학생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반부는 공위지 자조모임에서 출전한 장민혁 씨가 “쉬운 정보를 누릴 권리”라는 주제로 발달장애 당사자로서 어려운 용어에 대한 경험과 앞으로 바뀌어야 할 쉬운 정보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발표해 대상을 차지했다.

박하랑 학생 등 각 부문 대상 2명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과 부상이 수여됐으며, 대상 수상자를 지도한 서포터즈 2명에게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과 부상이 수여됐다. 대상 외에도 각 부 권리주장상 4점, 자기표현상 8점, 자신감상 15점이 수여됐다.

지적발달협회 이정식 회장은 “다양한 상장명으로 표기하고 모두에게 상장과 메달을 수여하는 것은 본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참가자들이 실망하지 않고 앞으로도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도록 한 협회의 작은 배려”라며, “당사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필요한 것을 사회에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월 4일 열린 제11회 전국발달장애인합창대회 경연 장면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10월 4일 열린 제11회 전국발달장애인합창대회 경연 장면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한편 지적발달협회는 자기권리주장대회에 앞서 4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1회 전국발달장애인합창대회에 이어 5일 오전에는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연결고리’ 토론회를 진행했다.

2003년부터 시작된 발달장애인 자조모임은 현재 전국 44개 모임 중 지역별 리더 약 13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연결고리 자조모임 회장직무대행 고현희 부회장의 대회사로 시작한 자조모임 토론회는 ‘결혼, 장애인 차별’ 2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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