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중복발달장애인을 위한 특별 직업체험과정 시범운영

0
31
▲ 중복발달장애인 특별과정 직업체험 현장 사진©한국장애인고용공단
▲ 중복발달장애인 특별과정 직업체험 현장 사진©한국장애인고용공단
  • 만 15세 이상 발달장애인 중 약 12% 중복장애
  • 중복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책지원 절실

[더인디고 조성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신체적, 인지적 장애를 중복해서 가지고 있는 중복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직업체험과정을 서울, 경기,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전국 6개 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시범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직업체험과정은 12회기 과정으로 과정으로 진로직업이론과정, 직업체험과정, 사업체 현장실습 및 견학으로 진행됐다.

시각장애 등 중복장애로 인해 이중적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던 중복발달장애인이 실제 기업현장과 유사한 공단 발달센터 직업체험관을 중심으로 현장감 있는 직업체험 기회를 접할 수 있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최근 공단에서 발표한 ‘2020 발달장애인의 일과 삶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15세 이상 발달장애인 204,924명 중 11.6%인 23,680명이 중복장애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2020년 국립특수교육원에 따르면 중복장애가 있는 학령기 특수교육대상 발달장애인을 10,426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만큼 중복장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정책지원이 절실한 상태다.

공단은 중복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21년 고용노동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특별과정 진행 과정을 사례로 출품, 고용노동부장관상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중복장애가 없는 발달장애인에 비해 2~3배 이상의 개별 맞춤지원이 필요한 중복발달장애인의 참여기회 확대와 고용분야 소외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된 특별과정 운영이 중복장애가 있는 발달장애인의 진로직업의식 고취와 현장감 있는 직업훈련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승인
알림
6649f1e13b600@example.com'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