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총 68명 정부 포상

0
107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및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장애인개발원
제41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및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장애인개발원
  • 올해의 장애인상, 김남희·이규환·고관철 씨 수상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 등 총 68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20일 보건복지부는 여의도 63빌딩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3명, 국민포장 4명, 대통령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6명, 장관표창 50명 등 총 68명의 유공자를 포상했다고 밝혔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김용직 한국자폐인사랑협회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폐성 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법인 ‘계명헌’ 설립에 참여하고, 장학재단을 통해 사회복지 및 특수교육학 전공자에게 장학금 지급 등 장애인복지에 기여했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정권 사회복지법인 무지개동산 대표이사는 장애인 당사자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사회통합 기반을 마련하는 등 장애인 사회참여 및 인식개선에 기여했다.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은 박선하 경북지체장애인협회장은 장애인 당사자로서 대구·경북 40개 시설 대상 무장애관광지 모니터링 실시, 장애인 참정권 보장 및 이동권 확보 등 중증장애인의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했다.

한편, ’96년 9월 우리나라가 제1회 루즈벨트 국제장애인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장애를 극복한 장애인을 발굴하여 시상하는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자는 김남희, 이규환, 고관철 씨로 총 3명이다.

김남희(여, 58세, 신체장애) 부산장애인여가활동지원협회장은 소아마비 여성장애인 당사자로서 금정구의원과 부산광역시의원으로 선출되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 확립에 기여했으며 장애인은 물론 취약계층에 대한 조례를 다수 제정했다.

이규환(남, 41세, 지체장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10년 이상 용인시, 성남시 및 대전시 등 지역 장애인의 구강건강 관련 교육과 상담 등을 펼치고 있다.

고관철(남, 53세, 지체장애) 성동느티나무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설립으로 자립생활센터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이끌었다.

이날 기념식은 “같은 길을 걷다, 같이 길을 찾다”의 슬로건 아래,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기념공연 및 동영상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진행되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금년에 장애인 권익보장과 실질적인 서비스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더불어 사회와 소통하고 자립하여 살아갈 수 있는 최적의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장애계에서도 많은 조언과 참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더인디고 THE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승인
알림
66451d2f5d0c6@example.com'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