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르신 실종예방’… 복지부, 배회감지기 2507대 무상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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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회감지기. 사진=보건복지부
▲배회감지기. 사진=보건복지부

  • 민·관 협력으로 지역사회 치매친화 환경 조성

[더인디고 조성민]

보건복지부는 치매 어르신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전국 치매안심센터에서 ‘배회감지기’2507대를 무상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

‘배회감지기 무상보급 사업’은 작년 7월 보건복지부-경찰청-SK하이닉스의 업무 협약에 따라 치매안심센터에서 시작했다.

이 사업은 SK하이닉스의 후원금(년 4억 원) 지원을 받아 2024년까지 매년 배회감지기를 보급하며 2년간 통신비도 전액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는 3106대를 보급했다.

복지부는 중앙치매센터와 지난 2개월 동안 수요 조사를 통해 배회감지기가 필요한 대상자를 선정해 보급한다. 전국 치매안심센터에 지문 등 사전등록이 된 어르신으로, 배회나 실종 경험 혹은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 인지저하자 등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선정했다.

배회감지기를 보급받은 어르신들은 해당 센터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돌봄서비스와도 연계되어 치매와 관련된 종합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경찰청은 치매 환자 실종 발생 시 배회감지기를 활용한 수색·수사를 통해 치매 환자가 신속히 가정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지역사회 치매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중앙치매센터의 ‘치매자원봉사 시스템’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사회복지자원봉사 인증관리시스템(VMS)’을 연계‧운영한다.

김혜영 보건복지부 치매정책과장은 “민·관 협력을 통한 치매 인식개선 및 치매 예방사업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는 치매친화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개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임석 중앙치매센터장은 “전국 광역치매센터 및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다양한 치매자원봉사활동 사례 발굴 등을 통해 지속적인 자원봉사 인력 양성 및 활동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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