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장애인 증명자료 등 직접 제공… 장애계와 ‘홈택스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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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다섯 번째부터 정의철 장총련 사무총장, 김태호 국세청 차장, 김동봄 한국장총 사무총장이 협약 문서를 들고 기념촬영르 하고 있다. ©한국장총
▲왼쪽 다섯 번째부터 정의철 장총련 사무총장, 김태호 국세청 차장, 김동범 한국장총 사무총장이 협약 문서를 들고 기념촬영르 하고 있다. ©한국장총

  • 한국장총·장총련 등과 차별 없는 전자세정 노력
  • 전자점자 등 12→27종 확대
  • 한국장총 “서비스 이용에서의 당사자의 어려움 대변”

[더인디고 조성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16일 이룸센터 회의실에서 국세청,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홈택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장애인이 홈택스를 활용해 편리하게 세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단체와 처음으로 체결했다.

한국장총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장애인의 디지털 격차 심화, 불편과 어려움이 가중됐다. 이에 한국장총과 국세청은 실질적인 소통·협력 체계 구축으로 장애인의 어려움을 듣고 필요한 서비스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국세청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전자세정 서비스 개선, 확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민원증명 점자서비스 현재 12종에서 27종으로 확대, 내년부터 국세청이 보건복지부와 국가보훈처에서 장애인 증명자료를 일괄 수집하여 홈택스에서 제공한다.

한국장총은 장애인의 홈택스 불편사항 및 개선·건의 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새로운 전자세정 서비스가 출시되기 전 테스트에 적극 협조해 장애당사자들이 서비스 이용 시 겪는 어려움을 대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업무협약식에는 국세청 김태호 차장을 비롯해 담당 부서인 정보화관리관실 홈택스2담당관 고영일 과장, 홈택스1담당관 윤현구 과장과 한국장총 김동범 사무총장, 장총련 정의철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국세청 김태호 차장은 “서비스를 개발할 때부터 디지털 취약계층을 고려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잘 알려드리고 세심하게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장총 김동범 사무총장은 “장애인 이용자의 의견을 살필 수 있는 직접적인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필요한 기능들이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장애인단체와 국세청이 함께 노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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