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꿈과 끼를 응원할께”… 재활협회, 장애가정청소년 공연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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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꿈끼폭발 단체 기념사진 ©더인디고
▲제11회 꿈끼폭발 단체 기념사진 ©더인디고
  • 16일, 제11회 꿈★끼 폭발 공연 성료

[더인디고 = 이호정 객원기자]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지난 16일 LG유플러스 강당에서 ‘너의 꿈과 끼를 응원해’라는 주제로 ‘제11회 꿈★끼 폭발’ 공연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꿈★끼폭발’은 두드림 장학금을 받는 장애가정청소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꿈을 지지해 준 투자 기업과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이다.

올해 꿈★끼폭발 공연에선 ▲SK C&C 최예나 장학생이 판소리 심청가로 막을 열었다. 이어 ▲KB두드림스타 나선우 장학생의 비올라 연주(Sonate for Violin Solo No. 1 in G Minor)와 ▲LGU+요술통장 이재백 장학생의 피아노 연주(F. Chopin Etude Op. 10. No.5 외), ▲KB두드림스타 안민혁 장학생의 오보에 연주(마르첼로 오보에 협주곡 D단조 1악장)가 펼쳐졌다.

▲제11회 꿈끼폭발 행사에서 최예나 장학생(한예종 1학년, 사진 왼쪽)이 판소리 심청가를 부르고 있다. ©더인디고
▲제11회 꿈끼폭발 행사에서 최예나 장학생(한예종 1학년, 사진 왼쪽)이 판소리 심청가를 부르고 있다. ©더인디고

이날 공연에선 ▲현대홈쇼핑의 H!두드림투게더 이서빈 장학생의 어머니이자 장애당사자인 김미정 씨가 자녀를 키우며 겪는 어려움과 기대 등을 밝혀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기도 했다.

김미정 씨는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주변의 응원이 늘 힘이 되었다”고 전제한 뒤, “장애를 가진 엄마를 부끄럽지 않게 생각하며 학업에 전념하는 두 남매와 후원자들께 감사하다”면서, 자녀들을 향해 “나의 친구와 이웃 등의 어려움을 볼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 진행은 작년에 이어, 성세정 KBS 아나운서가 자원봉사로 나섰으며, 장애가정청소년의 꿈 투자금 마련을 위한 깜짝 모금도 함께 이루어졌다.

김인규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을 실천해 준 기업과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하루하루 성장해가는 청소년들을 보니 가족처럼 마음이 뿌듯하다. 내년에도 많은 청소년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두드림(DoDream)은 장애가정청소년의 빈곤 대물림을 끊고 꿈을 달성해갈 수 있도록 정기적인 장학금을 투자하고, 사례관리, 맞춤형 성장컨설팅, 멘토링 등을 진행하는 종합적인 인적투자사업이다. 2023년 현재 6,254명의 장애가정아동청소년들이 교육, 예체능, 자산형성 등 다양한 분야로 투자받고 있으며, ‘꿈★끼폭발’은 보건복지부, KB국민은행, LG유플러스, 우체국공익재단, 현대홈쇼핑의 후원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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