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개 지역사회전환시설, 10명 중 9명 지역사회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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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더인디고
▲경기도 ⓒ더인디고

  • 수원·김포·포천 지역사회전환시설서 91% 복귀
  • 정신질환자 탈원화, 지역사회 복귀 기여

[더인디고=이호정 객원기자] 경기도는 정신질환자의 안정적 사회복귀 등을 돕는 지역사회전환시설 3개소에서 지난해 1년간 지역사회복귀율이 91%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지역사회복귀율은 시설 퇴소자가 치료기관이 아닌 지역사회로 복귀하는 비율이다.

도는 2018년부터 수원, 김포, 포천에서 지역사회전환시설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3개 시설 정원은 총 66명이다. 이곳에서는 정신의료기관에서 퇴원하거나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정신질환자에게 24시간 보호와 재활 프로그램을 최대 6개월 제공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는 3개 시설에서 총 156명이 퇴소했고, 이 중 91.6%(143명)가 가정, 일반 생활시설 등 지역사회로 복귀했다. 나머지 13명은 정신의료기관으로 입원하거나 정신요양시설로 입소했다. 정신건강전문요원은 지역사회전환시설 입소기간 입소자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제공했다. 퇴소 후에도 3개월간 사후관리를 통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설 입소는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 등 종사자의 경우 지역사회전환시설 누리집(http://www.halfway.or.kr/)을 통해 의뢰 가능하며, 정신질환자와 가족은 시설 ▲수원 우리마을(031-273-0224), ▲김포 바람숲(031-989-5556), ▲포천 라온(031-542-9500)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병만 경기도 정신건강과장은 “지역사회복귀율 91%는 지역사회전환시설이 정신질환자의 탈원화 및 지역사회 복귀에 기여하고 있다는 지표”라며 “지역사회전환시설을 통해 정신질환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복귀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전환시설 이용안내 포스터 ©경기도
▲지역사회전환시설 이용안내 포스터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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