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4색 여성농아인의 ‘꿈을잇다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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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이음센터 2층 이음갤러리에서 ‘4인4색 여성작가 꿈을잇다展’이 개최됐다. ⓒ인권과문화예술
▲24일 이음센터 2층 이음갤러리에서 ‘4인4색 여성작가 꿈을잇다展’이 개최됐다. ⓒ인권과문화예술

[더인디고]

인권과문화예술 사회적 협동조합이 지난 24일 이음센터 이음갤러리에서 ‘4인4색 여성작가 꿈을잇다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장애예술계를 포함한 예술계 인사 70명이 참석했다.

전시회를 지원한 (사)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의 배은주 대표는 축사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4인의 농아여성이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장애와 여성, 소통의 3중 장벽 속에서도 지속해서 작품 활동을 이어온 작가들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여성네트워크 김효진 대표는 “지금까지 소외된 장애 여성 작가들의 권익옹호를 위해 우리 사회가 변화된 관점과 지원으로 접근할 때이며 이 전시회를 통해 여성 작가들의 작품 활동 지평이 확장되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박다영(서양화), 신선영(서양화), 이명휘(퀼트), 박일배(공예) 작가는 청각장애를 가진 여성으로서 그동안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에서 특선과 입선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한국장애인미술협회 회원, 한국청각장애인미술협회 회원, 소울음 회원 그리고 인권과 문화예술 사회적협동조합 협력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다영 작가는 “들리지 않는 바닷속 고래와 대화를 작품활동의 모티브로 삼고 있다”며, “수어통역도 없는 창작의 세계에서 포기하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4인4색 여성작가 꿈을잇다展’은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인권과문화예술 사회적 협동조합은 9월에 농아예술인이 참여하는 2024 정기전시회 제주도농아복지관 초대전에 다시 특별전을 개최한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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