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건강검진 수검율 하락…“건보공단 대응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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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성 의원
▲이종성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종성 의원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에서 주관하는 일반검진, 암 검진, 영유아 건강검진 모두 코로나19 이후 수검율이 하락하였으나 수검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미래통합당 이종성 의원은 건보공단에서 받은 건강검진 수검인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일반검진은 -7%, 암 검진은 -6%, 영유아 검진은 -2%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암 검진을 살펴보면 대장암 -5.6%, 간암 -5.6%, 위암 -6.5%, 유방암 –7%로 동년 대비 하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2년 주기로 받는 일반 암 검진과 다르게 6개월 주기로 검진을 받아야 하는 간암과 1년 주기로 받아야 하는 대장암 수검율도 떨어졌다는 것은 국민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건강검진 수검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건보공단의 대응이 매우 미흡하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건보공단의 검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조치 사항을 보면 작년에 실시했던 ‘대국민 집중홍보’ 사업을 올해는 실시하지 않았고, 1577-1000 콜센터 상담 대기 시간을 활용한 국가건강검진 안내 사업 또한 올해는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성 의원에 따르면 수검율을 높이기 위한 건강검진 홍보 예산은 3,600만원에 불과한 반면, 보장성 강화(문케어) 홍보비에 6억 2156만원, 건강보험 가치 16억, 건강보험 우수성 4억 9,000만 원 등을 지출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국민건강을 위한 홍보사업도 아닌 ‘기관홍보’나 ‘문케어 홍보’에 홍보비로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검진기관 내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방역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에 적합한 기관을 지정한 뒤 국민들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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