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종 위기 징후 빅데이터 활용… 경기도민 복지위기 상시발굴

0
122
▲경기도 광교 신청사 전경 ©경기도
▲경기도 광교 신청사 전경 ©경기도

  • 위기가구 기획발굴… 장애인‧노인 등 분야별 대책 추진
  • 도내 복지부서 간 합동협의체(TF) 운영

[더인디고 조성민]

경기도가 여름철과 겨울철에만 운영하던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을 상시 체계로 전환한다.

경기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 상실과 금융 연체, 은둔‧고립 위험의 중장년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복지 사각지대가 늘어난 것으로 판단해 이달부터 ‘복지사각 발굴‧지원 합동협의체(TF)’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효율적인 복지사각지대 위기 도민발굴을 위해 ‘위기 징후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금융 취약계층 사후관리 등 8대 사업을 추진한다.

TF는 경기도 복지국장을 단장으로 복지정책과, 복지사업과, 노인복지과,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자립지원과 등 5개 과로 구성됐다.

이들 협의체는 시‧군과 함께 ▲위기가구 기획발굴 ▲금융 취약계층 복지‧일자리 연계 강화 ▲국민기초생활보장 확인조사(저소득층) ▲저장강박증 의심가구 지원사업 ▲하절기‧동절기 노숙인 특별보호대책 ▲경기 중장년 마음돌봄 전화상담 ▲폐지 줍는 어르신 지원 ▲장애인연금‧장애(아동)수당 수급희망 이력 관리 등 8대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주우선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34종 위기 징후 정보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로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34종 위기 징후 정보는 ∆한국전력공사의 단전 가구, ∆신용정보원의 금융 연체 현황, ∆국세청의 휴‧폐업자 현황 등이다.

도는 시‧군이 농어촌 등 지역 현황에 맞춰 위기 징후 정보를 활용한 기획발굴을 진행하고, 위기가구를 포착할 경우 상담‧조사 후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금융 취약계층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경기 극저신용대출’ 이용자 대상으로 상담과 연계 서비스 홍보 등을 진행한다. 경기도 극저신용대출은 생활자금이 필요하지만 낮은 신용등급 때문에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만 19세 이상 저신용 도민을 대상으로 5년 만기 연 1% 저금리로 최대 300만 원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윤영미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빅데이터 활용 기획발굴, 민관협력 및 복지공동체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위기가구를 지속해서 적극 발굴 지원하겠다”며 “위기도민 발굴을 위한 이웃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승인
알림
663b8e7361eef@example.com'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