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지침’, 누구나 편리한 웹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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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서울광장에 설치된 I SEOU L ⓒ더인디고
  • 공공건축 등 세부 정보 분류 체계 도식화
  • PC‧스마트폰‧태블릿 등 IT기기 접근 최적화
  • UD 추진 기관, 기업, 지자체 등 쉽게 활용

[더인디고 조성민]

서울시는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지침’의 주요사항을 현행화하고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해 웹서비스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성별, 나이, 장애 유무, 국적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이번 사업은 2021년 서울특별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 조성 기본 조례 (이하 ‘기본 조례’) 개정에 따른 UD 적용 의무화에 발맞춰 시행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지침 고도화’ 추진의 일환이다. 설계, 시공, 디자인, 감독자 등 실무자 입장에서 분야별 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

기존 전자책(pdf : Portable Document Format) 형태의 적용지침 문헌은 방대한 분량의 자료를 1개의 파일로 제공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찾고 활용하기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지침 제공 방식 비교. 그림/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지침 제공 방식 비교. 그림/서울시

이에 따라 시는 보도, 공원, 공공건축물등 분야별 세부 정보의 분류 체계를 도식화하고,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휴대형 모바일 기기에서 접근 가능하도록 최적화했다.

특히 건축, 디자인 등 관련 전공자가 아닌 경우에도 정보를 쉽게 찾고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해설서, 법적 근거 등을 연계하는 UI(User Interface. 사용자 접점)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 설계를 적용했다.

해설서는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대상 공간과 전체 시설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거시적 관점과 시설, 설비와 수치, 마감 등을 보여주는 미시적 관점의 삽화로 구성하고 사실적 정보를 건축적 투시 기반으로 전문가, 공무원이 이해하기 용이한 형태로 표현했다.

본 서비스는 텍스트 기반으로 제작돼 인터넷 환경에서 전 세계 언어로 자동 번역이 가능하며, 해당 언어로 읽어주기(음성 안내)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외국인과 시각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의 활용성도 확보했다.

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지침 전문은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 누리집(www.sudc.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보도, 공원, 공공건축물 등 적용 분야별 내용을 웹페이지로 열람하고 전자책(pdf)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또한 시민참여단 및 관련 전문가와 함께 사용성을 검증해 개선사항을 지속 보완할 예정이다.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지침 고도화와 웹서비스 사업을 자문한 성기창 국립한국복지대학교 총장은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관련 법령만으로 명확한 적용안을 도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적용지침 고도화 사업이 관련 공무원과 실무자의 고충을 해결하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 적용지침의 웹서비스를 통해 정보 접근성이 향상된 만큼 미래의 실무자가 될 대학의 학생과 연구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교육과 관련 연구에도 적극 활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공공 환경 내 유니버설디자인 적용과 확산을 위해 2017년 ‘유니버설디자인 통합 가이드라인(현 UD 적용지침)’을 개발해 보급해 왔다

이에 따라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의무 대상은 서울시 및 자치구, 출연기관에서 설치하는 공공건축물, 공공시설물 중 ‘기본 조례’에 해당하는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및 ‘심의대상 사업’이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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