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인 특별전, 31일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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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장애예술인 특별전시’ 참여 작가들이 지난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방두영 작가, 이정희 작가, 정성원 작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청와대 ‘장애예술인 특별전시’ 참여 작가들이 지난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방두영 작가, 이정희 작가, 정성원 작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문체부, 춘추관 2층서 첫 전시회 열어
  • 김현우·정은혜 작품 등 50점 전시

[더인디고] 청와대 복합문화예술공간, 첫 전시회가 ‘장애인예술인 특별전’으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와 함께 오는 31일 청와대 춘추관 2층에서 열릴 예정인 ‘장애예술인 특별전’을 앞두고, 참여작가들과 전시 현장을 찾아 전시회의 의미와 기획·콘셉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10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대표, 서양화가 방두영·정성원 씨, 공예작가 이정희 씨가 참석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장애예술인 특별전’을 청와대복합문화예술공간 프로젝트의 첫 번째 행사로 결정한 데는 문체부 업무보고 중 윤석열 대통령의 “장애인 작가와 신진작가, 청년작가들의 전시공간을 많이 확보하고 전시 기회도 대폭 늘리라”라고 강조한 데에서 비롯됐다.

특별전에는 장애인 작가 50명의 작품 5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발달장애 작가인 김현우(픽셀 작가)와 정은혜(우리들의 블루스 출연)의 작품도 전시된다. 전시 장소인 청와대 춘추관 2층은 과거 대통령 기자 회견장으로 쓰였다.

이에 대해 배은주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대표는 “‘장애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A+) 페스티벌’을 개최한 지 13년째인데, 국민 품으로 개방된 청와대의 첫 번째 전시를 장애예술인이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하게 됐다”며 “사회적 의미가 큰 만큼 책임감이 무겁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정희 작가도 “청와대 춘추관 특별전시회를 장애예술인이 제일 먼저 개최하게 되어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코로나로 힘들게 견뎌 왔었고,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하는 소외의 소리가 있었는데, 이번 전시회가 구분이 아니라 함께 어울려 즐기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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