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안정협회, ‘페인터스 드림 리마인드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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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안정협회, ‘페인터스 드림 리마인드전’ 열어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12일까지 강남구청과 강남구민회관에서 29인의 장애 화가들의 작품을 ‘페인터스 드림 리마인드’ 전시한다. ⓒ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히
  • 장애 화가들 창작활동과 자립 지원 위해 개최
  • 인천의 갤러리미호에서 17일까지…29점 전시
  • 손영호 대표, 화가들의 활동 기반 마련 홍보 기대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회장 손영호, 이하 장고협)가 지난 9일 ‘페인터스 드림 리마인드 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0월 강남구청과 강남구민회관에서 진행됐던 ‘페인터스 드림 전시회’의 리마인드 전으로 29명의 작품 29점이 전시됐다. 한 명의 작품은 지난 전시에서 모두 판매가 되어 이번에는 전시되지 않는다. ‘페인터스 드림’은 장고협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스틸리온이 장애가 있는 화가의 창작활동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 10월 16일부터 약 4주간 강남구의 전시 공간 제공으로 3기 화가 30명이 참여한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30명(2명은 포스코 1% 나눔재단 추천)의 화가는 장애 유형 및 기존 사업 참여 여부와 무관하게 공모를 통해 선발되었는데, 장애 미술계에서는 비교적 알려진 화가라도 국내 미술계에서는 대부분 무명이기에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선발된 화가 중에는 신인 화가들이 많았으며 ‘페인터스 드림’으로 생애 첫 전시회를 경험한 화가도 있다. 심사에 참여한 한 심사위원은 3기 화가들이 회화성과 창의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고, 선발된 화가에게는 창작활동 지원금이 지급되었으며, 90점의 작품이 제작됐다.

‘페인터스 드림’에서 제작된 작품들의 특별한 점은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 캔버스가 아닌 나팔(NAPAL)의 블루투스 스피커 캔버스에 그림 작업을 했기 때문이다. 작품의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업 첫해부터 화가의 작품을 블루투스 스피커와 결합하는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사업에서도 지난해와 같이 원화와 포스아트(PosArt) 스피커 두 종류가 제작됐다. 원화는 스피커 캔버스에 화가가 직접 그림을 그린 것이고, 포스아트는 철판에 포스아트 적층 인쇄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원작의 색감과 붓 터치, 질감 묘사가 가능하다. 리마인드 전에 전시된 작품은 모두 포스아트 작품이며, 구매할 수 있다. 판매 수익금은 해당 화가와 장애 예술인 창작 지원 기금으로 전액 기부된다.

손영호 회장은 “장애인 화가의 자립을 위해서는 화가가 알려지는 것이 첫 번째이며, 이번 리마인드전에서 화가들의 작품이 많은 관람객에게 각인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갤러리미호(인천 서구 이음1로 377 608호)에서 진행되며 17일(전시 시간 9시~21시)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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