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분야 웹 접근성 수준 53.3점…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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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웹접근성 평가
8개 산업분야 평균 53.7점 75점 이하(미흡) 사이트의 비율이 66.6% /사진=과기정통부
  • 1000개 사이트 웹접근성 평균 53.7점… 민간은 53.3점
  •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분야 웹 접근성 35.6점으로 가장 낮아
  • 복지관 등 접근성 취약계층 웹사이트는 매년 30개씩 개선 지원

[더인디고 = 조성민]
(주)한화갤러리아, 농협협동조합중앙회,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이 장애인과 노인이 이용하기 좋은 웹 사이트로 꼽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19년도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웹 접근성은 장애인, 노인 등 신체적 제약이 있는 사용자도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이 번 조사는 8개 표준산업 분야의 웹사이트 1,000개를 대상으로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준수 여부를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에서 진행했다.

조사 결과, 1,000개 웹 사이트의 평균 점수는 53.7점에 그쳤고, 미흡한 수준에 해당하는 웹사이트 비율은 66.6%(‘18년도와 동일한 평가기준 적용 시 52.2%, 전년 대비 22.1%p 감소)이였다. 민간기관의 경우 928개 평균 53.3점에 불과했고, 15개 중앙행정기관은 93.7점으로 민간영역에서 접근성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반적으로 웹 접근성 수준이 낮아 장애인, 고령자 등을 배려한 개선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분야별로 살펴보면, ‘금융·보험업’ 분야의 웹 접근성 수준이 평균 60.7점으로 상대적으로 높고,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분야가 35.6점으로 가장 낮다.

조사항목별로 살펴보면, 배너(banner) 등과 같이 빠르게 변경되는 콘텐츠의 움직임을 사용자가 원할 때 멈출 수 있도록 하는 ‘정지 기능 제공’ 항목의 준수율(33.6%)이 가장 저조했다. ‘메뉴 등과 같은 웹페이지의 반복적인 영역을 건너뛸 수 있도록 하는 기능 제공’, ‘이미지(image) 등의 용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대체 글(text) 제공’ 등 항목의 준수율도 50% 미만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웹 접근성이 미흡한 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 개최와 개선사항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웹 개발자에 대한 기술교육이나 세미나 등을 추진하여 민간의 인식 제고와 접근성 개선을 유도하겠다.”면서 “복지관 등 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의 웹사이트에 대해서는 접근성 개선을 매년 30개 기관씩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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