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년도에 비해 4점 상승, 27% 대학(114개)은 개선요망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국립특수교육원(이하 교육원)은 장애대학생의 고등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실시한 ‘2020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 결과를 9일 발표했다.
매 3년마다 실시되는 이 평가는 2020년에는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348개 대학의 428개 캠퍼스 중 343개 대학의 423개 캠퍼스(98.8%)가 참여했다.
교육원은 2020년 3월부터 12월까지 각 대학이 제출한 선발, 교수·학습, 시설·설비의 3개 영역에 대한 자체평가보고서에 근거하여 서면평가와 현장방문평가, 종합평가의 3단계로 실시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 39개(9.2%) ▲우수 93개(22.0%) ▲보통 177개(41.8%) ▲개선요망 114개(27.0%)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점수는 70.9점으로 17년도 66.7점에 이어 ‘보통’ 등급을 유지했다.
대학 유형별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우수’ 이상은 원격대학(50%), 4년제 대학(42.7%), 전문대학(6.5%)의 순이었다.
주체별로는 국공립의 장애대학생 교육지원 수준이 사립에 비하여 전반적으로 높았다.
규모별로는 ▲대규모 76.1점 ▲중규모 72점 ▲소규모 62.5점으로 규모가 클수록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수준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원은 2017년 평가 대비 2020년은 ‘개선요망’ 등급(27.0%) 대학의 비율이 10.5%p 감소했으며,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2020년 평가 결과에 따라 ‘최우수’ 대학에는 최우수기관 인증현판 및 부총리 표창을 수여하고, 평가 결과를 각종 대학 지원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선요망’ 등급과 ‘평가불참’ 대학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 여건 개선을 위해 컨설팅 등의 지원을 추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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