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한국장총, 이공계 장애대학생 진로개발 지원
-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고용공단, 진로설계 프로그램 지원
[더인디고]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2024년 이공계 장애대학생 진로개발 지원사업 ‘모두(MODU)’장학생 2기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서치업 캠프(Search-Up Camp)’를 이달 12일과 13일 양일간 푸르미르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와 한국장총은 지난해부터 ‘모두(MODU)’를 운영하고 있다. ‘MODU’는 ‘Make Our Dream Unlimited’의 줄임말로 “장애, 진로 분야 등 한계 없이 자신의 꿈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이다. 2기 모두 장학생들에게는 4월부터 12월까지 연간 400만원의 진로활동 지원 장학금과 전문 멘토링,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기관탐방, 공공기관 취업정보 제공 등 이공계 장애대학생에게 특화된 진로 설계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난 1기 장학생들이 기업 인턴이나 해외연수 수료, 교환학생 합격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둠에 따라 올해는 장학생 인원을 21명에서 25명으로 확대했다. 관련해 카카오뱅크는 올해 총 1억 5천만원의 기부금을 한국장총에 전달, 이공계 우수인력 발굴과 전문 연구인력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2.3:1의 높은 경쟁률을 뚫은 2기 장학생 역시 대학에서 컴퓨터공학, 인공지능공학, 바이오의공학 등 다양한 이공계 전공자들이다. 이들 장학생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정보보안전문가,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연구원, 의공학자를 꿈꾸고 있다.
이번 캠프에서 장학생들은 첫 만남을 갖고 오리엔테이션과 이공계 분야 핵심역량 특강, MBTI를 활용한 취업로드맵 설계특강, 모두 1·2기 장학생 교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자문위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연간 진로계획을 설계하도록 지원했다. 전문자문위원으로는 나노 기술분야 권위자인 이우영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직업재활전문가 변경희 한신대학교 재활상담학과 교수, 협력기관인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가 함께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을 수석 졸업한 싱어송라이터 상상이상이상길의 특별공연과 강연으로 다채로움을 더했다.
이우영 교수는 특강을 통해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전문성을 키운다면 수많은 기회를 붙잡을 수 있을 것”이라 응원했다. 조선영 카카오뱅크 ESG팀장은 “모두(MODU) 사업을 통해 이공계 미래인재로서 자신만의 꿈을 펼치기를 응원하겠다”라고 격려했다.
모두 장학생 1·2기로 연속 선정된 김은아 장학생(한양대학교 화학과 4학년)은 “장학금은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 그 이상의 의미“라며, ”미래를 위한 씨앗을 심고 꽃피우는 든든한 발판이 되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올해도 모두 사업과 함께 대학생 시기에 경험할 수 수 많은 기회에 도전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모두 장학생은 본격적인 진로활동에 나선다. 연간 진로활동 계획에 따라 개별·조별 진로활동을 수행하고 5~10월 온라인 멘토링으로 맞춤형 진로설계를 지원한다. 7월에는 중간점검과 상호성장을 위한 1박2일 ‘빌드업캠프(Build-Up Camp)’에 이어 11월에는 진로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인증하는 ‘랭크업 PT(Rank-Up PT)’를 진행한다.
[더인디고 THE INDI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