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장애여성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 부의장 선출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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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으로 선출된 로즈마리 카예스(Rosemary Kayess)위원이 김미연 위원의 당선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유엔인권정책센터
의장으로 선출된 로즈마리 카예스(Rosemary Kayess)위원이 김미연 위원의 당선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유엔인권정책센터

[성명] 한국장애포럼_3.9
김미연 위원 UN CRPD 위원회 부의장 선출 환영 성명

김미연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위원이 3월 8일(뉴욕 현지 시각) 개최된 24차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회의에서 부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이로써 김 위원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위원회 의장단에 합류한 한국 최초 위원이 되었다. 한국장애포럼은 오랜 동지이자 든든한 국제 장애계의 활동가인 김미연 위원의 부의장 선출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이다.

김 위원은 국제사회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을 제정할 때부터 협약 본문에 장애여성 조항을 포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협약 채택 이후에는 대한민국 장애여성 최초로 유엔장애인권리위원이 되어 장애여성 관련 내용이 국가보고서 심의 과정과 장애인권리위원회 내부에서 주류화될 수 있도록 기여하였다. 그는 이러한 활동을 인정받아 타 위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부의장으로 당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의 당선은 세계여성의 날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매우 뜻깊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은 아직도 차별과 배제에 놓여있으며, 장애여성은 교차적 차별로 인해 사회에서 더욱 배제되고 있다. 김 위원은 당선 이후 장애여성을 비롯한 교차적 차별의 위험에 놓인 아동, 이주민, 난민 장애 당사자 등 다양한 그룹이 인권 이슈에서 적극적으로 다뤄질 수 있도록 장애여성 당사자로서 헌신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장애포럼은 다시 한번 김미연 위원의 부의장 당선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부의장 임기인 2022년까지 가장 배제된 집단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김 위원의 활동을 기대한다. 아울러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김미연 부의장의 헌신에 한국장애포럼도 함께 할 것임을 결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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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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