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애인이 실감기술로 문화콘텐츠를 즐기는 ‘상상누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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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상상누림터 / 사진 = 한국콘텐츠진흥원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상상누림터 / 사진 = 한국콘텐츠진흥원
  • 경남·충북·광주·화성오산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실감콘텐츠 제공

장애인 등 문화 취약계층이 실감 기술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경험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30일 전국 시도 교육청 산하의 장애인 특수교육시설 내 공간을 활용해 문화 취약계층인 장애인이 교육·놀이·관광 등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상상누림터’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3월 31일 경남 특수교육원을 시작으로 충북 특수교육원(4월 5일), 광주 특수교육지원센터(예정), 화성·오산 특수교육지원센터(예정)에서 차례로 실감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상상누림터’에서는 몰입형 영상, 상호작용 화면, 증강현실(AR) 활용 콘텐츠, 가상현실(VR) 체험 등 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민간·공공 콘텐츠 총 29종, 47편을 도입하고, 이용자와 교사의 수요를 반영해 각 특수교육시설마다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코딩 로봇을 활용한 학습 콘텐츠를 배우거나 증강현실(AR) 직업 체험, 진도아리랑 등을 가상현실(VR)로 구현해 낸 전통문화공연, 놀이 활동 확대를 위한 실감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다.

문체부는 “‘상상누림터’는 장애인 관련 단체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정확한 지점을 누르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다른 실감콘텐츠에 비해 그 조작 범위를 확장하고, 이를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의 편의성을 고려해 별도 이동 없이 휠체어를 탄 상태로 체험할 수 있도록 높이 조절 책상을 배치하고, 이용 과정에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물 등을 설치해 이용자의 접근성과 안전성 확보에 힘을 쏟았다”고 강조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상상누림터’가 장애인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온 국민이 실감콘텐츠를 누릴 수 있는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 등을 꾸준히 개발하겠다”며 “앞으로 많은 장애인들이 실감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상상누림터’ 조성 확대와 이동형 서비스도 개발해 장애인들의 문화향유권을 향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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