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활동지원서비스 수급 장애학생에 월 40시간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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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학습 보조장면 ⓒ서울시
▲장애학생 학습 보조장면 ⓒ서울시
  • 초중고 학생에 최대 6개월 특별 활동지원서비스
  • 연말까지 한시적 학습권 보장 및 돌봄기능 강화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적 학교생활이 어려운 장애학생에게 월 40시간, 최대 6개월간 ‘특별 활동지원서비스’를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에 장애 정도에 따라 월 45시간에서 최대 830시간을 지원받는 활동지원서비스에 한시적으로 추가 지원하는 서비스다. 단 서비스는 올해 연말까지 지원되며, 7월 이전에 신청해야 최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서울시에 등록된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수급자다. 2003~2014년 출생자이거나 현재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약 3,700명의 장애학생이다.

이번 특별 활동지원서비스는 활동지원사가 장애학생의 집으로 방문해 온라인 학습 도우미(통역‧필기), 등‧하교 보조, 병원방문‧산책 등 외출 시 신체활동을 지원한다.

장애인 활동지원사업은 장애인의 집에 활동지원사를 파견해 활동보조,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 등록 장애인 약 39만 5천 명 중 약 5%가 활동지원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만6세~65세 미만 장애인으로 서비스 지원 종합점수(국민연금공단 조사)가 42점 이상인 자다.

하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등교수업이 축소되고 원격수업이 확산됐지만, 장애학생은 디지털매체로 온라인 수업을 받는 게 실질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집중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을 뿐 아니라 혼자 PC를 켜고 끄는 것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로인한 부모의 돌봄 부담도 크다.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가 발달장애 가족 11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 ‘교육기관 휴관 및 온라인 수업 등으로 인한 돌봄 부담 가중’을 첫째로 꼽았다.

서비스 신청은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류(사회보장급여 신청서 1부)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및 지원기간은 5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며, 서류 확인 즉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재난 상황에서 장애학생과 부모님의 시름이 컸던 가운데, 활동지원서비스 신설이 장애학생의 학습과 돌봄 지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장애인을 위한 촘촘한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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