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2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구 고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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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이상 등록장애인 및 장애유형비율
65세 이상 등록장애인 및 장애유형별 비율 ⓒ보건복지부
  • 2019년 등록장애인은 261만 8천명, 전체 인구대비 5.1%
  •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 비율 지속증가, 2명 중 1명
  • 지체장애인(46.7%) 가장 많으나 감소추세… 반면 청각, 발달, 신장 장애는 증가
  • 2019년 한 해 동안 9만 7000명이 장애인 신규 등록

65세 이상의 노년층 등록장애인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19일 발표한 ‘2019년도 등록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61만 8천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5.1%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가 58만 2천명(22.2%), 60대가 58만 4천명(22.3%)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 인구대비 장애인 등록 비율도 60대 이상이 47.1%(60대 9.3%, 70대 16.2%, 80대 21.6%)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등록장애인이 151만 명(57.8%)으로 110만 명(42.2%)을 차지한 여성보다 높다.

15개 장애유형 중에서는 지체장애인이 122만 3천명(46.7%)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청각장애인이 37만 7천명(14.4%), 시각장애인이 25만 3천명(9.7%) 그리고 뇌병변 장애인이 25만 2천명(9.6%) 순으로 비율이 높았다. 가장 낮은 유형은 뇌전증 7천명(0.3%)·심장 5천명(0.2%)·안면 장애 3천명(0.1%)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체장애인은 2010년 이후 꾸준히 감소(‘’10년 53.1%→‘15년 51.5%→‘19년 46.7%)추세인 반면, 청각장애(‘15년 10.1%→’19년 14.4%)과 발달장애(‘10년 7.0%→’15년 8.5%→‘19년 9.2%) 및 신장장애(‘10년 2.3%→’15년 3.0%→‘19년 3.5%)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장애정도로는 심한 장애로 등록된 장애인은 98만 명(37.6%), 심하지 않은 장애로 등록된 장애인은 163만 명(62.4%)이다. 장애정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 이후 심한 장애인(’10년 40.1%→ ‘19년 37.6%)에 비하여 심하지 않은 장애인의 비율 (‘10년 59.9%→‘19년 62.4%)이 지속적으로 높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등록장애인 수가 560만 명(21.4%)으로 가장 많았으며, 세종이 1만 2000명(0.5%)으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2019년 주요 지표별 등록장애인 현황
2019년 주요 지표별 등록장애인 현황 ⓒ보건복지부

전체 인구 대비 등록장애인 비율은 등록장애인에 대한 서비스의 확대와 등록제도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2003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였으나, 2010년부터는 전체 인구 대비 5% 정도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장애인구의 고령화도 상당 수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 장애인이 지난 2010년 37.1%에서 2019년에는 48.3%를 차지했다. 장애인 2명 중 1명꼴이다. 특히 노년층 장애인 중 가장 많은 장애유형도 지체 장애가 48.5%로 약 절반을 차지했으며 이어 청각(22.7%)·뇌병변(11.1%)·시각(10.2%)·신장(2.8%) 장애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9년 신규 등록 장애인은 총 9만 7000명으로, 그 중 65세 이상 노년층 비율이 57.6%, 심하지 않은 장애인 비율은 69.6%로 연도별 증감 추세가 심화되고 있다.

70대(2만 5669명, 26.3%)와 80대(2만 1671명, 22.3%) 연령에서 등록장애인 수가 가장 많으며, 10대부터 30대까지의 등록 장애인 수(2115명 ~2986명, 2.2~3.1%)는 가장 적다.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나타낸 장애유형은 청각(39.3%), 지체(15.0%), 뇌병변(14.6%), 신장(8.3%) 장애 순으로 나타났으며, 심한 장애로 등록된 장애인은 2만 9653명(30.4%), 심하지 않은 장애로 등록된 장애인은 6만 8046명(69.6%)이다.

2019년 지표별 신규등록 장애인 현황
2019년 주요 지표별 신규등록 장애인 현황 ⓒ보건복지부

신규 등록 장애인에 대한 연령별 세부 통계를 작성한 결과, 65세 이상 노년층이 2019년 신규 등록 장애인의 57.6%(5만 6236명)에 해당하며, 장애유형별 비중은 청각(59.8%), 뇌병변(13.0%), 지체(11.1%) 장애 순이다.

18세 미만 아동의 경우 전체 장애인의 8.4%(8,267명)로 지적(47.2%), 자폐성(16.9%), 언어(13.9%) 장애 순으로 발달장애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그 외 18세~64세까지의 등록 장애인은 34.0%(3만 3199명)로 장애 유형별로는 지체(24.5%), 뇌병변(18.3%), 신장(13.5%) 장애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권병기 장애인정책과장은 “매년 등록장애인의 추이 분석을 통해 장애인의 특성과 서비스 욕구에 부합하는 적절한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침고로 2019년 등록장애인의 연령별·장애유형별․성별․장애정도별 등 주요 지표별로 조사했으며 관련 자료는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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