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입체 촉각 교구 ‘궁궐 이야기’ 제작·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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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_궁궐이야기_경복궁 촉각지도. /사진=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_궁궐이야기_경복궁 촉각지도. /사진=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 맹학교 4개교에 입체 촉각 교구 4세트 보급

[더인디고]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시각장애 어린이가 왕실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해볼 수 있도록 연구·제작한 음성지원 입체촉각 교구 ‘궁궐이야기’ 4세트를 제작해 국립서울맹학교, 한빛맹학교, 은광학교, 광주세광학교 등 맹학교 4개교에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궁궐이야기’는 경복궁 내의 문화재들을 전용 앱에서 제공하는 음성 해설을 들으며 직접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입체 교구다. ‘경복궁 촉각지도’, ‘근정전’, ‘품계석과 어도’, ‘일월오봉도’, ‘청동 용’ 등의 다섯 가지 구성으로 제작됐다.

특히, 국립고궁박물관이 오랜 연구와 시각장애인 교육 분야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3차원 출력(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것으로, 지금까지 제작된 입체 촉각 교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경복궁의 전체적인 모습은 물론이고 중요 세부 모습까지도 촉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설계하여 교사, 학생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각 맹학교 측은 “적절한 크기에 표면 촉감이 매우 부드럽게 제작되어 궁궐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될 교재”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시각장애 어린이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내년에도 시각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입체 촉각 교구를 제작·지원할 예정이고, 계속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국민 모두 왕실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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