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입원재활치료 통합서비스’로 장애인 간병비 확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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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권역재활병원 전경. /사진=병원 홈페이지 캡처
▲경인권역재활병원 전경. /사진=병원 홈페이지 캡처

  • 경인권역재활병원,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행
  • 간병비 300~400만원 80~90만원으로 줄어

[더인디고 조성민]

인천광역시가 장애인의 재활치료에 따른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입원재활치료 통합서비스’를 실시한다.

인천시는 장애인 등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오는 3월부터 경인권역재활병원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보호자가 상주하지 않는 입원 환자에게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또는 간병지원인력 등이 간병, 거동, 식사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입원서비스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전국에 7개의 권역재활병원 중 경인권역재활병원은 수도권에서는 유일한 권역재활병원이자 장애인의료재활시설이다.

시는 이번 통합서비스 시행을 위해, 요양병원이었던 경인권역재활병원을 일반병원으로 종별 변경하고 시설·장비 보강을 위해 약 8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통합서비스로 기존 300~400만원 이었던 간병비가 80~90만원으로 준다. 환자와 보호자들의 경제적 부담뿐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에는 개인부담금이 더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인권역재활병원의 입원대상은 발병일 2년 이내의 뇌병변 재활, 척수손상 재활, 신경계손상 질환, 연하(음식을 삼키는 동작) 재활, 근골격계 재활 등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통합서비스를 통해 재활치료가 필요한 장애인 및 지역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인 의료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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