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연, “22대 국회, 자립생활 권리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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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형식(사진 오른쪽) 한자연 상임대표가 최보윤 국민의미래 당선인(왼쪽)에게 ‘장애인 자립생활 발전 8대 정책제안’을 전달하고 있다.ⓒ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진형식(사진 오른쪽) 한자연 상임대표가 최보윤 국민의미래 당선인(왼쪽)에게 ‘장애인 자립생활 발전 8대 정책제안’을 전달하고 있다.ⓒ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 내놔라, 자립생활!’ 420 자립생활권리보장대회 개최
  • 고령화·탈시설·탈원화 등 8대 정책 제안

[더인디고]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한자연)는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자립생활 발전을 위한 8대 정책 제안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25일 밝혔다.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 30일부터 2028년 5월 28일까지 4년이다.

한자연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난 24일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장애인당사자 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내놔라, 자립생활! 420권리보장대회’를 진행했다. 자립생활권리가 제22대 국회에서도 강화될 수 있도록 촉구한다는 차원이다.

이번 ‘420자립생활권리보장대회’ 에서는 한자연 상임대표의 여는 발언을 통해 윤석열정부에서 퇴행하고 있는 자립생활 정책에 대한 비판과 함께 22대 국회에 새롭게 구성되는 자립생활 발전을 위한 8대 정책 제안을 강력히 요구했다.

▲420 자립생활권리보장대회 개최 장면.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420 자립생활권리보장대회 개최 장면.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최보윤 국민의미래 당선인도 참석해 한자연이 제시한 자립생활 8대 정책에 대한 공감 의사를 밝혔다. 최 당선인은 “당사자 입장에서 자립생활 정책은 매우 중요한 사항이자, 요구안들은 자신에게도 중요한 과제”라며 “(이행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자연은 ▲장애인 고령화, ▲기본소득, ▲건강권, ▲장애지표, ▲개인예산, ▲탈시설·탈원화, ▲장애인 노동권 등을 보장하는 자립생활 정책 등을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방문해 요구안을 전달하며, 각 정당에서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했다.

한자연은 “장애가 심한 중증장애인도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살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전제한 뒤, “이동권, 장애인 활동지원제도, 장애인 탈시설 투쟁을 가열차게 전개해왔다”며 “하지만 ‘장애인은 다시 시설로 되돌아가라’는 혐오 세력들과 같은 하늘 아래에서 숨을 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장애인의 고령화도 비장애인만큼 심각한데, 이에 대한 아무 대책도 없다”며 “장애인의 건강권, 소득보장, 주거권 등을 통한 장애인의 안정된 노후보장은 500만 장애인들의 미래를 위해 꼭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권리보장대회는 당사자들의 문화공연과 함께 각종 볼거리와 시민캠페인을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과 장애인권리보장을 실현하는 취지로 진행됐다.

한편 진형식 한자연 대표는 이번 420대회가 단순히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자립생활 운동과 정책에 대한 공론화를 할 수 있도록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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