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권익위, 최근 3년간 ‘장애인 편의시설’ 민원 분석
- 민원주의보 발령… 점자블록 설치 등 관계기관에 제시
[더인디고] “버스정류장 점자블록 설치해주세요. 시각장애인은 끝에 블록이 없으면 도로로 나가게 될 수도 있어요” “장애인 화장실을 청소함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로 바꾸고 싶어도 충전시설이 정해진 구역일 뿐 아니라 장애인석보다 좁아서 문을 열고 탑승할 수 없습니다”
장애인 편의시설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 점자블록 설치 부실, 장애인 화장실과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이용 불편 신고 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최근 3년간 국민신문고와 지자체 민원창구 등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장애인 편의시설 관련 민원 1만8816건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에 따르면 장애인 편의시설 관련 2023년 월평균 민원은 656건으로 2022년 월평균 437건 대비 1.51배 급증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보행 안전을 위한 점자블록 설치와 관리 필요, 장애인 화장실 사후관리·감독 강화,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시설 개선방안 마련 등을 관계기관에 제시했다.
장애인 편의시설 관련 주요 민원으로는 ▲점자블록 가림 신고 및 점검‧설치 요구 ▲장애인 화장실 이용 불편 신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설치·이용 불편 등이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민원빅데이터 동향 ‘국민의 소리’를 비롯한 민원 분석 자료를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bigdata.epeople.go.kr)’ 누리집에 공개해, 국민 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인디고 THE INDI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