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공단 4개·과장급 6개 개방 직위 모집
- 인사혁신처, 4.3.~18까지 서류접수
[더인디고 조성민]
최근 장애인단체 등의 반발로 임명 열흘도 안 돼 공석이 된 보건복지부 장애인권익지원과장 공개모집이 3일부터 다시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장 공모도 함께 추진된다. 두 자리 모두 민간인 대상 경력 개방형 직위로 지금까지 장애인 당사자가 임명돼왔다. 이번 장애인체육과장 자리 역시 지난해 말부터 공모 절차가 진행됐지만, 적합자가 없어 재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혁신처는 정부 고위공무원단 및 과장급 직위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2023년도 4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개방형 직위는 총 10개로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등 9개 부처의 고위공무원단 4개 직위와 과장급 6개 직위이다.
고위공무원단 직위로는 기획재정부 재정성과심의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장 등이 포함됐다.
과장급 6개 직위 중 장애인권익지원과장, 장애인체육과장을 비롯해 문체부 국립국악원 민속국악원장, 법무부 부산구치소 의료과장은 경력개방형 직위로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다.
장애인권익지원과장의 주요 업무로는 장애인차별 관련 관리‧운영 및 종합대책 추진, 장애인 편의증진,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및 관련 서비스 지원‧육성 등이다. 이어 장애인체육과장은 장애인 체육진흥 및 장애인 체육환경 조성, 장애인 체육활동 프로그램 개발‧지원, 장애인 체육단체 지원 등을 총괄한다.
이번 공모 개방형 직위 공고 및 서류접수 기간은 4월 3일부터 4월 18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gojobs.go.kr)와 각 부처 누리집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경 개방교류과장은 “정부혁신을 선도하고 일 잘하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개방형 직위 관련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역량을 갖춘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indig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