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6·중등·특수학교 학생 무료 공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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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VANDI)의 월드뮤직 콘서트 ‘플라스틱 아일랜드’ 공연의 한 장면 /사진=서울시
▲반디(VANDI)의 월드뮤직 콘서트 ‘플라스틱 아일랜드’ 공연의 한 장면 /사진=서울시

  • ‘2023 공연봄날’, 438개교 66110명 지원
  • 12월까지 연극·뮤지컬·음악·무용·다원예술 등 200회 내외

[더인디고 조성민]

서울시가 오는 12월까지 서울시 초·중등·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총 200회의 무료 공연 사업을 펼친다.

21일 서울시는 ‘학생들에게는 무료로 양질의 공연 관람 기회’를 주고, ‘공연단체에는 안정적인 작품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2023 공연봄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청소년기의 공연관람경험은 미래의 관람태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청소년을 어른과 동등하게 문화적 권리를 누릴 수 있는 ‘문화주체’로 바라보고, 향후 ‘문화예술애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청소년들의 ‘문화세포’를 키워주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기존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이었던 사업 규모를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초·중등학교 432개교와 특수학교 6개교를 포함한 총 438개교 6만6110명이 대상이다.

▲2023 공연봄날 안내 포스터_서울시
▲2023 공연봄날 안내 포스터_서울시

‘공연봄날’에서 선보이는 작품 역시 작년 31편에서 올해 45편으로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공연 예술 분야 장르별 전문가와 아동·청소년 전문가, 교육청과 일선 학교의 교사들을 포함한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심사위원들은 청소년들의 문화감수성 향상과 눈높이에 맞는 수준 높은 연극, 뮤지컬, 음악, 무용 등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정했다.

특히, ▲익숙한 소재와 해설을 통해 장르의 이해를 돕는 작품 ‘차이코프스키 발레 판타지(무용)’, ▲여러 시즌을 거치며 호평받는 ‘그때, 변홍례(연극)’, ‘돼지춤(무용)’, ‘천사들의 비상(전통)’, ▲예술제 등에서 인정받은 작품 ‘슈퍼클로젯(뮤지컬)’, ▲여러 장르의 융합을 통해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원예술 작품 ‘자전(다원예술)’, ‘집으로(음악)’, ▲청소년기의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아동·청소년극 ‘첫사랑프로젝트(뮤지컬)’, ‘붉은머리 안 (연극)’ 등이 다수 포함됐다.

일방적인 공연과 관람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소통형 공연’도 다수 마련했다. 악기를 체험하거나 공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경험 등을 제공한다.

시는 또한 24개 공연장에서 200여 회 공연을 위해 버스 제공 등 이동 편의를 돕는다.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해 학교에서 버스 탑승, 공연장 도착, 질서유지, 학교에 복귀하기까지 예상치 못한 안전사고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공연봄날’은 학생뿐만 아니라,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교사, 부모 등을 대상으로 ‘현장평가단’도 운영한다. ‘공연봄날’의 사업취지를 널리 알리고 나아가 공연 선택의 기준, 공연장 접근성, 좋은 공연을 바라보는 관점들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한편, 7월과 12월에는 엄마·아빠도 모두 즐길 수 있는 400명 규모의 학부모 초청 특별공연을 총 2회 진행한다.

‘2023 공연봄날’의 전체 공연작품과 상세한 공연 설명은 공연봄날 누리집(www.springday.or.kr) 및 인스타그램(2023 springday)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운영사무국(02-542-2695)에 문의하면 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청소년기 학생들이 문화공연 관람 체험을 통해 미래 문화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청소년과 공연 창작자가 만나 소통하는 기회 제공 등 청소년들의 공연문화를 튼튼하게 만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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