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개발원, 유관기관들과 ‘맞손’…적극 행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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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개발원이 있는 이룸센터 전경 ⓒ더인디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있는 이룸센터(사진 왼쪽) 전경 ⓒ더인디고
  •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시범사업, 7월초부터 운영 시작
  • 양평원, 시청자미디어재단, 전북교육청 등과도 협력 약속
  • 부산IL총연합회와도 협약 맺고 지립생활 지원 나서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각 유관기관들은 물론이고 장애당사자단체들과도 업무협약을 맺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개발원은 충청남도를 시작으로 서울 은평구, 대전, 충청북도 등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시범사업 운영을 잇달아 개시했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시청자미디어재단, 전라북도교육청 등과 업무협약 맺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장애 유형과 사회·환경적 조건에 따른 제도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서울특별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와 ‘발달장애인 성 상담 및 교육 지원사업(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발달센터(센터장 이복실, 왼쪽)과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소장 윤태영, 오른쪽)은 지난 3일 서울보호관할소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국장애인개발원 제공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제도란 장애 특성상 통상적인 형사처벌만으로는 계도나 재범 방지가 어려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통한 계도를 조건으로 기소유예하는 제도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발달장애인의 성범죄는 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부족이 발생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만큼 맞춤형 개별 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재범 발생 예방 및 성인권 향상을 위해 양 기관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추후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발달장애인에 대한 성교육 지원 및 상호협력 ▲발달장애인 대상자의 재범 방지 계획 수립 및 활동 지원 협조 ▲발달장애인 대상자의 권익보호 및 인권 향상 등을 위한 협력도 계획되어 있다.

또한, 4일에는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와 ’부산 장애인의 자립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발달센터(현광희 센터장, 왼쪽 두번째)는 4일 부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송성민 회장, 왼쪽 세번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국장애인개발원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발달장애인의 권익옹호를 위한 교육지원 및 상호협력 ▲장애인식개선 공동사업 발굴 및 확산을 위한 정보교류 ▲소속기관 발달장애인 개인별지원계획, 공공후견서비스 제공 ▲발달장애인 자립관련 사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지원 등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산발달센터는 부산IL총연합회 회원센터와 협의를 통해 발달장애인 담당 활동지원사를 대상으로 한 인식개선 교육 프로그램을 연내 제공할 예정이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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