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임직원, 위기 장애가정청소년 지원에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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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임직원, 위기 장애가정청소년 지원 앞장서
▲22일 이학재 책임(LG유플러스 임직원 대표)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조성민 사무총장이 협회 사무실에서 기금전달식을 가졌다. ⓒ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제공
  • ‘천원의사랑’ 기금으로 후원…재활협회, 후원 매칭 지원
  • 영케어러·경계선 지능인·은둔형 외톨이 등 도움 필요사례 발굴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임직원들이 사내 기금으로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와 함께 위기 장애가정청소년을 발굴하여 돕는 데 앞장선다.

오늘(22일) ‘천원의사랑’ 임직원 홍보대사로 임명된 이학재 책임과 재활협회 조성민 사무총장은 협회 사무실에서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천원의사랑’은 LG유플러스 구성원들 모두가 매달 천 원 이상을 기부해 모은 기금이다. 기금은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어려움에 처한 동료를 돕거나,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쓰여왔다. 올해는 재활협회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케어러의 생계비와 교육비, 재난 등 위기지원비로 활용된다. 또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와 경계성 지능인에게 필요한 치료비 등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19세 미만 장애당사자나 가진 가족구성원 중 장애를 가진 비장애청소년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주은이(가명)는 5인 가족 중 셋째로, 아픈 엄마의 보호자면서 오빠와 동생을 돌보고 있는 영케어러이다. 멋진 역사 선생님이 되고 싶은 주은이는 현재 엄마의 암투병 중 병세가 악화되어 집안 살림과 동생 돌봄까지 책임지느라 학업을 유지하기도 힘든 상황이며, 본 협회에서는 공동수행기관에서 협력하여 집중 사례관리할 계획이다.

임직원 대표로 참석한 이학재 책임은 “다수의 천원이 모여 큰일을 할 수 있듯이, 작지만 큰 가치를 전하고자 하는 믿음으로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재활협회 조성민 사무총장은 “UN장애인권리협약에서도 모든 장애를 아우른 장애 개념을 채택할 것을 권고한 만큼, 국내 장애계도 사회 환경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 지능인이나 은둔형 청소년 등에 대한 다방면의 지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제기되는 요즘, LG유플러스가 적극적으로 나선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도움이 절실한 필요한 분을 찾아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지난달부터 서울 등 전국 17개 시도 지역협회와 장애인단체 등 공동수행기관 150여 곳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사례를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02-3472-355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LG유플러스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428명의 장애가정청소년을 선발해 ‘두드림 U+ 요술통장’ 사업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278명의 졸업생에게는 약 17억 4200만 원의 졸업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이들은 매년 90% 이상 대입이나 취업 등으로 사회진출을 이루고 있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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