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외국인을 위한 ‘소통카드’, 5월부터 국적사 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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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을 위한 의사소통(AAC, 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카드. /국토교통부
▲탑승객을 위한 의사소통(AAC, 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카드. /국토교통부

  • 응급처치·식음료 요청 등 맞춤형 서비스 기대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10개 국적사외항사로 확대

[더인디고] 최근 청각장애인 A씨는 해외여행을 위해 비행기로 이동 중 기내에서 복통이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 번역기 사용이 어렵고 승무원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2시간 넘게 아픈 배를 움켜쥐고 비행기가 도착할 때까지 참을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청각장애인과 외국인을 위한 기내 소통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국립항공박물관 및 국내 항공사는 청각장애인과 외국인 탑승객을 위한 의사소통카드(AAC카드, 이하 소통카드)를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청각장애인, 기장 및 사무장 등의 도움을 받아 탑승객들이 자주 요청하는 응급처치·기내식 서비스 과정에서 필요한 4개 분야, 25개 항목을 선별해 소통카드를 제작한 것. 소통카드를 활용해 응급상황이나 식음료 요청 등 의사소통 과정에서 불편을 해소하고 맞춤형 서비스 편의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제작한 소통카드는 5월부터 10개 국적사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참여 국적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등 10곳이다.

국토교통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청각장애인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만큼 실효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한국을 취항하는 73개 외항사로도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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