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작IL센터, 장애인권리협약 제너럴 코멘트 번역・출간

0
99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우리동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우리동작IL센터)는 번역가 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제너럴 코멘트를 번역, 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이하 유엔협약)은 2006년 12월에 유엔 총회에서 채택하여 2008년 5월부터 시행된 국제조약으로, 우리나라도 2008년 12월에 비준하였고 2009년 1월부터 발효되었다. 이후 장애인권리위원회에서 총 50개 조항으로 구성된 협약을 2014년 2편, 2016년 2편, 2017년 1편, 2018년 1편 총 6편의 기본 해설서를 발간했다.

유엔협약 제너럴 코멘트에는 제 1호 법 앞의 동등한 인정(2014), 제 2호 접근성(2014), 제 3호 장애여성과 장애소녀(2016), 제 4호 통합교육을 받을 권리(2016), 제 5호 자립적인 생활 및 지역사회 통합(2017), 제 6호 평등과 비차별(2018년)까지 전편이 번역되었을 뿐만 아니라 상세한 설명이 담겨 있다.
이외에도 유엔이 지향하는 장애인 인권 모델과 국제법적 해석이 구체적으로 소개되어 장애인 정책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동작IL센터 관계자는 “제너럴 코멘트 번역은 센터의 ‘번역가 양성 사업’의 결과물로써 양성과정을 수료한 김동현, 김민정, 현지수, 김기용씨가 직접 번역하였고, 이외에도 장애인 관련 법 전문가 김현아, 김헌용, 이주언 등과 협업을 통해 방대한 자료조사와 수차례 교정과 감수를 거쳐 퀄리티를 높였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2013년부터 시작한 번역가 양성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중증장애인의 전문 직종 개발을 위해 추진해왔으며, 지금까지 시각장애인 등을 비롯한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해왔다. 또한 본 사업 수료자 중에서는 번역능력인정시험(TCT)에 도전하여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었으며, 논문이나 국제행사 자료집 등 각종 외부 문서를 번역하는 등 번역가를 배출해왔다.

이번에 발간된 유엔협약 제너럴 코멘트는 보건복지부, 서울시, 국가인권위원회 등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장애인법연구회, 장애인단체 등에 고루 배포될 예정이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승인
알림
664468d6b890c@example.com'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