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진흥원 운영 어린이집에 장애예술인 작품 ‘우선구매’로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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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진흥원 운영 어린이집에 장애예술인 작품 ‘우선구매’로 전시
▲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 예정인 직장내 어린이집에 전시될 장애예술인들의 미술작품들. ⓒ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제공
  • 콘진원, 어린이집에 장애예술인 미술품 3점 구매 전시 예정
  • 지난 3월 시행, ‘우선구매제도’…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 847개 대상

[더인디고 = 이용석 편집장]

개원을 앞두고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의 직장내 어린이집에 장애예술인 미술품 3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대표 방귀희, 이하 협회)에 따르면 이번 콘진원 어린이집에 전시될 장애예술인 미술품들은 지난 3월부터 시행된 ‘장애예술인 창작품 우선구매제도’의 일환이라는 것. 콘진원은 이번에 개원하게 될 어린이집에 전시할 장애예술인 창작품 소개를 협회측에 의뢰했고, 협회는 3점의 작품을 소개했다.

협회에서 소개한 작가와 작품은 임경식 작가의 ‘꿈을 꾸다’, 탁용준 작가의 ‘모정’, 한부열 작가의 ‘안아줘요’ 등이다.

임경식 작가는 오토바이 사고로 전신이 마비되어 입에 붓을 불고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탁용준 작가는 수영장으로 다이빙을 하다가 전신마비 장애를 갖게 된 후 손에 보장구를 착용하고 그 사이에 붓을 끼워 그림을 그리고 있다. 또한 한부열 작가는 자폐성 발달장애로 언어소통이 안 되기 때문에 그림으로 소통하기 위해 화가가 되었다는 사연도 협회는 함께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방귀희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대표는 “작품뿐만 아니라 작가에 대한 스토리텔링도 어린이들에게 아주 좋은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28일 시행된 ‘장애예술인 창작품 우선구매제도’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847개 기관은 창작물 구매 전체 총액을 기준으로 3% 이상을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공예, 공연, 미술품 등 창작물로 구매해야 한다.

[더인디고 yslee506@naver.com]

오래 전에 소설을 썼습니다. 이제 소설 대신 세상 풍경을 글로 그릴 작정입니다. 사람과 일, 이 연관성 없는 관계를 기꺼이 즐기겠습니다. 그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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