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국철도, 지하철역 노숙인에 일자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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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청소사업단 활동사진/ⓒ서울시
  • 서울시, 노숙인 총 70명 선발…6개월간 일자리 제공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서울시가 노숙인 일자리창출 활성화를 위해 한국철도,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7월부터 서울역 일대 노숙인 25명, 영등포역, 청량리역 일대 노숙인 45명을 선발한다. 노숙인은 안전교육 등 소정의 교육 이수 후 6개월간 한국철도에서 제공하는 일자리에 참여하고, 월 60시간 근무(1일 3시간, 20일)에 주차, 월차 수당, 식대를 포함하여 월급 약 72만 원을 받는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서울역 일대 노숙인들의 자활을 위해 한국철도,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서울역 일대 노숙인들을 중심으로 ‘희망의 친구들’ 사업단을 만들었다. ‘희망의친구들’은 작년까지 서울역 일대 노숙인 20명을 선정하여 서울역 광장 주변 청소 일자리를 제공하고 월세, 자활을 위한 상담‧교육 등을 지원해 왔다. 이 사업 참여자들은 6개월 간 월 25만원 내외의 임시주거서비스(월세)를 제공받는다.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는 상담을 통해 청소사업단으로 일할 노숙인을 선정하고 주거, 업무, 안전, 소양 등 교육과 상담을 담당한다. 또한 참여자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자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속적인 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해 기간 만료 후 민간취업 등 상위 일자리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서울시 정진우 복지기획관은 “한국철도에서 서울역 등 밀집지역에 있는 노숙인들의 자활을 위해 일자리를 마련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더 어려운 여건에 있는 노숙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일자리 마련과 자활 지원을 위해 한국철도,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지속하여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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