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의 토닥토닥’ 앱, 우울 증상 감소 및 정서 조절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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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관리를 위한 어플: 정신건강자가검진, 마성의 토닥토닥, 스마트 터치미, 마인드모어
ⓒ보건복지부
  • 코로나19 우울감 대응을 위한 디지털 정신건강 관리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코로나 우울감(블루)’으로 일컬어지는 우울감이 확산됨에 따라 ‘마성의 토닥토닥’ 응용프로그램(앱)이 코로나 블루 극복과 비대면 정신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앱은 ‘역기능적 사고’를 수정하여 우울 증상 감소 및 정서 조절을 도와주는 ‘마음 성장 프로그램 앱’이다.

우울 및 불안 증상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연구결과로 확인되어 스마트 의료 분야 국제학술지인 텔레메디신 앤드 이헬스(Telemedicine and e-Health)에 게재되기도 했다. 연구 결과, 기타 우울장애(Other Specified Depressive Disorder)를 가진 성인 17명의 경우 우울 증상은 기저선의 47.0%, 불안은 15.8%, 역기능적 사고는 14.2%가 감소했고, 주요 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환자의 경우 우울 증상 32.8%, 불안 16.1%, 역기능적 사고 19.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성의 토닥토닥’ 앱은 고려대학교 허지원 교수 연구팀과 덕성여자대학교 최승원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 정신건강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공동으로 개발하였다. 일상경험에 대한 시나리오를 읽고 주인공의 인지적 오류를 학습하게 하는 인지행동치료 방식을 활용한 앱으로,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앱 개발자인 허지원 교수는 “잘못된 방식으로 정신 승리를 하는 것은 오히려 개인의 정신건강이나 성숙에 잘못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앱이 일반인들이 흔히 경험하는 우울감이나 왜곡되고 부정적인 생각을 완화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며 “마음이 힘든 때에 3주 간 집중 사용”하는 방식으로 본인만의 활용 방법을 찾아나가길 권유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마성의 토닥토닥’ 앱을 고도화하고, 앱을 활용한 자조모임 가이드북 제작을 통해 활용 범위 확대를 추진한다고도 전했다. 이 앱 외에도 국민 정신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정신건강 자가검진 앱, 마인드모어 앱, 스마트 터치미 앱을 제공하고 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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