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등 범보건복지계 이재명 후보 힘 싣는다… 포용복지국가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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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포용복지국가위원회가 출범식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포용적 돌봄국가로 대전환’이라는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용복지국가위원회 제공
▲14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포용복지국가위원회가 출범식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포용적 돌봄국가로 대전환’이라는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용복지국가위원회 제공
  • 활동가·전문가·민주당·국회의원 플랫폼 구성
  • 이재명과 ‘포용적 돌봄국가로 대전환’ 결의
  • 장애계, 부모연대·장애시민정치포럼 주도적 역할

[더인디고 조성민]

장애계를 비롯한 사회복지 및 보건의료계 현장 활동가와 전문가, 국회 보건복지위원 등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포용복지국가위원회(포용복지위)’는 14일 오후 2시 민주당 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

포용복지위 상임위원장인 남인순 국회의원은 “포용복지국가위원회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사회복지계와 보건의료계의 연대와 총의를 모으는 열린 플랫폼”이라며, “범보건복지계가 포용복지국가위원회를 통해 이재명 후보를 꼭 승리한 복지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후덕 선대위 정책본부장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인사말을 대독했다. 윤후덕 정책본부장은 “복지국가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며, “포용적 돌봄복지국가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발표되는 보건복지분야 공약은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 적극 반영하고, 향후 공약 발표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재명 후보의 축하인사를 전했다.

앞서 수석부위원장인 김성주 의원은 포용복지위 출범 경과보고에서 “현장 활동가를 중심으로 전문가, 당, 국회의원의 결합체로서 포괄적인 조직을 갖췄다. 앞으로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국회의원들과 함께 지역순회를 하며 다양한 관련 단체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용복지위는 ▲돌봄국가정책본부 ▲보건의료분과정책본부 ▲장애인정책본부와 10여 개의 직능본부로 구성됐다. 직능본부로는 △사회복지본부, △주거복지본부, △장애인가족본부, △보육아동본부 등이 편성됐다.

▲장애계 참여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포용복지위 서동운 부실장, 남용현·김동호 부본부장, 김정열 부위원장(장애인정책본부장), 남인순 상임위원장, 윤종술 공동위원장, 이미영 부본부장, 김남연 본부장, 김성주 수석부위원장. 사진=포용복지위 장애인정책본부
▲장애계 참여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포용복지위 서동운 부실장, 남용현·김동호 부본부장, 김정열 부위원장(장애인정책본부장), 남인순 상임위원장, 윤종술 공동위원장, 이미영 부본부장, 김남연 본부장, 김성주 수석부위원장. 사진=포용복지위 장애인정책본부

지금까지 장애계 참여 인사로는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김정열 장애시민정치포럼 상임대표가 부위원장 겸 장애인정책본부장을 맡았다. 김동호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위원장과 남용현 한신대학교 초빙교수가 각각 장애인정책본부 부본부장으로 참여한다. 학계에서는 유동철 동의대 교수와 이용표 가톨릭대 교수가 각각 장애인복지 정책과 정신장애 관련 정책을 맡기로 했다.

특히, 올해 6월 8일 출범한 장애시민정치포럼의 다수 구성원은 포용복지위 장애인정책본부 위원으로 참여하되, 부모연대 중심의 장애인가족본부와는 원팀으로 장애인 공약 수립과 지지 확산을 위해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김정열 장애인정책본부장은 더인디고와의 전화 통화에서 “장애인정책본부는 정책공약 생산기능과 일부 지역의 경우 직능기능도 함께할 계획”이라며, “이제 출범한 만큼 곧 중앙과 지역의 장애인단체 및 관련 협의회 등과 순회정책간담회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장애인 공약을 수립하되, 발표 일정 등은 선대위와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정책본부장은 “추진 과정에서 포용복지국가위원회 내 장애인가족본부뿐 아니라 당의 공식기구인 전국장애인위원회, 그 밖에도 다양한 장애계 조직들과 협업하겠다”며 “앞서 지난 2일에는 민주당 국회 보건복지 위원들과 이용자중심의 장애인정책대전환, 국가장애인위원회설치, 정신적 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 개인예산제 등 주요공약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각 분야의 본부장들 선창에 따라 ‘공공병원 확충 의료 불평등 해소’, ‘주치의제도 도입 건강돌봄 강화’, ‘5대 돌봄 국가책임제 실현’, ‘장애인 24시간 지원체계 구축’, ‘돌봄종사자 단일임금 및 안전확보’를 구호로 외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함으로써, 향후 포용복지위가 중점적으로 개발할 공약 등을 내비쳤다.

포용복지위는 국회 차원에서 남인순 상임위원장, 김성주 수석부위원장 이외에도 강선우·고민정·고영인·김원이·서영석·신현영·정춘숙·최종윤·최혜영·허종식 의원 등 국회 보건복지위원들이 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보건복지 현장과 전문가로는 권영세 복지국가실천연대 대외협력위원장,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문진영 서강대 교수를 비롯해 윤종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회장과 임성규 보편적복지국가포럼 공동대표. 추무진 전 의협 회장 등이 공동위원장 역할을 한다.

또한 김정열 장애시민정치포럼 대표와 송원찬 보편적복지국가포럼 공동대표. 김건태 광주광역시사회복지관협회, 유동철 동의대 교수, 조경애 공공의료포럼 공동대표, 주진형 강원대 의대 교수, 정원오 성공회대 부총장, 홍선미 한신대 교수 등이 부위원장을 맡아 관련 분야 전문가 및 현장 관계자들과 긴밀한 접촉에 나설 예정이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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