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3단계에도 특수학급 대면교육 병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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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방안 브리핑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방안 브리핑하고 있다. / 사진 = 유튜브 캡처
  • 유아, 초등 1~2학년, 특수학교(급) 등 우선 등교 추진
  • 3월 2일 정상 개학, 수능도 연기 없다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교육부가 등교수업 대상을 확대하고 3단계 시에도 특수학교(급)의 경우 대면교육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28일 교육부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 방안은 안정적이고 탄력적인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원격수업 내실화, 학습격차·돌봄에 대한 개선 요구가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하여, 학교 일상의 회복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2021년은 학교에서 학사일정을 충분히 예측 가능하도록 운영하겠다”면서 “3월 2일부터 정상적으로 개학하고 법정기준 수업일수를 준수하며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과 다르게 전국 모든 학교에 원격수업이 가능하므로 3월 새 학년을 계획대로 시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수능시험도 연기 없이 11월 셋째 주 목요일인 11월 18일에 예정대로 실시된다.

유아와 초등1, 2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학교 밀집도 적용대상에서 제외하여 우선적으로 등교하도록 했다. 또한 소규모 학교, 특수학교와 학급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학교가 등교수업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3월 새 학년부터 소규모 학교의 등교수업이 가능한 기준 학생 수를 기준의 300명 내외에서 400명 이하로 확대했다.

특히 특수학교(급)은 장애유형 정도를 고려한 다양한 교육적 지원, 행동중재 지원 등 개별 맞춤형 지원 등을 위해 3단계 시에도 1:1 또는 1:2 학교·가정 대면교육 병행을 가능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특수학급 돌봄·교육활동 지원 확대를 위해 대학 연계 지원프로그램을 오는 3월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등교 확대 지원을 위해 방역·생활지도 인력 5만 명을 배치하고, 학생 수 30명 이상 초등 1~3학년 과밀학급에 한시적으로 추가 인력을 투입하여 지원한다. 또한,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이루어지는 수업을 확대하되, 유치원, 초등 1~2학년 및 장애학생의 경우 발달단계 등을 고려하여 원격수업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애학생 온라인 학습방 콘텐츠도 확충하고 기능 개선을 통해 EBS 강의자료 점역·자막 제공 등 장애유형별 원격수업 지원도 강화된다.

체력이 저하된 장애·비장애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 증진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도록 주요 건강문제를 조사하고, 학생건강체력평가를 실시하여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식사 시 마스크를 벗는 상황을 고려하여 급식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급식 관리를 강화하고, 학생 영양관리를 위해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듣는 학생도 희망하면 학교에서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1년 원격수업 및 등교수업 출결·평가·기록 지침’도 함께 배포함으로써, 원격수업 병행 시에 출결 관리, 평가 및 기록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유 장관은 “학부모님들과 현장의 선생님들 덕분에 2020년도 원격수업을 운영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에도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도교육청과 협력하여 빈틈없이 지원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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