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인콜택시 만족도 91점…대기시간 20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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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애인콜택시
서울시 장애인콜택시/사진=더인디고
  • 신규 장애인콜택시 호출앱 3월 본격 확대 운영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서울장애인콜택시가 차량 증차로 평균 대기시간이 2년 만에 55분(’19년)에서 20분대(’21년)로 크게 단축되는 등 편의가 증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작년 장애인 콜택시 만족도 조사 결과 평점 91.1점을 기록하는 등 서비스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매년 장애인콜택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측정하고 향후 서비스 개선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이용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항목은 서비스 품질 만족도, 사회적 만족도(공익성 및 지속성), 전반적 만족도(체감만족도 및 지속이용의향)으로 구성되어 있다.

만족도 조사 결과는 ’19년도 89.2점에서 ’20년도 91.1점으로 1.9점이 향상되었으며, 상승요인으로는 대기시간 단축에 따른 체감만족도 및 지속이용의향 상승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최우선 개선항목 또한 대기시간 단축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임차택시를 활용한 휠체어 및 비휠체어 장애인의 이용분리가 대기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문에 75%가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콜택시는 시중에 있는 승합차량에 리프트, 슬로프 같은 장애인 맞춤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는 차량으로, 특장차량이라고도 부르는 특별교통수단이며, 임차택시는 비휠체어 장애인 전용 중형택시이다.

장애인콜택시 이용등록자 39,421명 중 휠체어 장애인은 27,713명(70.3%), 비휠체어 장애인은 11,708명(29.7%)이다. 그러나 비휠체어 장애인 탑승건 35.2% 중 임차택시 이용건수는 11.3%에 불과하며, 나머지 23.9%는 특장차량을 이용하는 실정이다.

※ 휠체어 등록자: 7,713명 / 비휠체어 등록자 : 11,708명
※ 휠체어 등록자: 7,713명 / 비휠체어 등록자 : 11,708명

이에 서울시는 비휠체어 장애인 전용택시인 임차택시를 올해는 70대 증차하여 120대로 확대 운영한다. 기존 장애인콜택시(특장차량)은 휠체어 장애인을 위주로 운행한다.

또한 서울시와 시설공단은 장애인콜택시 기존 호출앱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신규 ‘장애인콜택시’ 앱을 출시하여 운영하고 있다. 주요 개선내용은 ▲예상배차 대기시간 제공 ▲등록절차 간소화 ▲보호자 계정등록으로, 장애인콜택시의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

신규 호출앱은 모니터링 기간 동안 배차 대기시간 정확도 제고 및 상세위치 조정기능을 개선하여 올해 3월 본격 운영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관리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이동 서비스 증진과 질적 향상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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