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 5·6월 ‘이달의 좋은 기사’·전반기 ‘올해의 좋은 방송’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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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달의 좋은 기사’ 선정 기사 (출처: 동아일보)
▲5월 ‘이달의 좋은 기사’ 선정 기사 (출처: 동아일보)
  • 편견에 맞서 ‘무릎’ 꿇은 엄마들… ‘최저임금 적용 제외’ 노동자
  • 방송엔 KBS 2 다큐멘터리 3일, ‘안내견 학교 72시간’
  • 편견 용어 조장도 188건… 벙어리, 맹인 여전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장애인먼저)는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이달의 좋은 기사’와 ‘올해의 좋은 방송’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달의 좋은 기사’ 5월은 동아일보 김소영 기자의 <‘편견에 맞서 ‘무릎’ 꿇은 엄마들… ‘특수학교 가는 길’ 7년의 여정’ 외 1건>을, 6월은 세계일보 김승환, 유지혜 기자의 <‘최저임금 적용 제외’ 장애인 노동자… 일반사업장 월급 5분의 1 수준 그쳐>를 각각 선정했다.

또 작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올해의 좋은 방송’에는 KBS2 다큐멘터리3일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안내견 학교 72시간>을 선정했다.

동아일보 <‘편견에 맞서 ‘무릎’ 꿇은 엄마들… ‘특수학교 가는 길’ 7년의 여정’ 외 1건>은 엄마들이 특수학교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맞서는 과정을 보도하고 있으며, 영화 ‘학교 가는 길’의 제작자 김정인 감독의 눈을 통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함께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연 기획위원은 “특수학교가 건립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면서 시작부터 녹록하지 않았던 과정에 숙연함을, 여전히 산재해 있는 숙제에 안타까움을, 성숙하지 못한 우리 사회에 미안한 마음을 갖게 하며 엄마들의 위대한 여정에 감동 하게 된다”고 밝혔다.

6월의 기사로 선정된 세계일보 <최저임금 적용 제외’ 장애인 노동자… 일반사업장 월급 5분의 1 수준 그쳐>는 ‘최저임금법’ 제7조(최저임금 적용 제외)로 인해 장애인 노동자가 받는 급여는 ‘21년 현재 일반사업장의 20% 수준임을 인식케 함으로써 이 제도의 폐지 필요성을 제기했다.

전반기 ‘올해의 좋은 방송’으로 선정된 KBS2 다큐멘터리3일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안내견 학교 72시간>은 시각장애인의 두 눈이 되어 세상을 연결해주는 안내견이 되기까지 20여명의 훈련사들과 동고동락하며 교감을 나누는 ‘안내견 학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방귀희 기획위원은 “시각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인식이 낮다 보니 안내견이 활동하는데 많은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안내견이 어떻게 양성고, 시각장애인에게 분양되어 시각장애인과 하나가 되어 가는 과정을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장애인먼저는 주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뉴스 서비스를 대상으로 5~6월 장애에 대한 차별이나 편견을 조장할 수 있는 용어를 모니터한 결과도 공개했다.

2개월간의 차별 용어는 모두 총 188건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정상인’이 58건으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다음으로 ‘벙어리’가 26건, ‘맹인’이 24건이 뒤를 이었다. 이 중 모니터한 기사를 시정 요청한 결과 50건의 기사 중 1건의 기사만이 수정됐다.

장애인먼저의 ‘이달의 좋은 기사’는 장애 관련 기사의 질적 향상을 위해 1998년부터 10개 종합일간지와 8개 경제지, 28개 지역지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고, ‘올해의 좋은 방송’은 2016년부터 4곳의 지상파 방송사와 4곳의 종합편성채널 방송사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또한 ‘장애 관련 차별과 편견을 조장하는 용어’ 를 모니터하여 사용 자제와 올바른 용어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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