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연맹, 16일 IDA와 세계장애정상회의-아시아지역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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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장애인정상회의-아시아지역회의 안내 포스터. 한국장애인연맹
▲세계장애인정상회의-아시아지역회의 안내 포스터. 한국장애인연맹
  • 코로나 이후 포괄적 지속가능한 장애인 고용 토론
  • ESCAP, ILO 및 아시아 지역 고용 전문가 참여
  • 14일까지 인터넷 사전 참가 신청

[더인디고 조성민]

한국장애인연맹(한국DPI)는 오는 16일 오후 4시, IDA(국제장애인연합-International Disability Alliance)와 ‘세계장애정상회의(Global Disability Summit)의 아시아지역 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아시아지역 회의는 ‘COVID19 이후,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장애인 고용’을 주제로 UN ESCAP(유엔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과 ILO(국제노동기구) 관계자가 발제를 맡는다. 이어 대만,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한국 등이 자국의 COVID19 상황에서의 장애인 고용 현황을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장애인 고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지역은 전 세계 장애인구의 절반이 넘는 약 6억 9천만 명이 살고 있지만, 전통적인 장애에 대한 편견과 장벽으로 실업 및 불완전 고용 노동시장 속에 있다.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제27조는 근로 및 고용 조항을 통해 “다른 사람과 동등하게 장애인의 노동권을 인정”하고 있으며 “개별적이고 통합적이며 접근 가능한 노동시장과 근로환경 내에서 자유로이 선택하거나 수용한 직업을 통해서 삶을 영위할 기회를 가질 권리를 포함”하고 이러한 권리는 당사국이 “입법을 포함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의무화 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지역 당사국들의 이행은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더구나 COVID-19 창궐 이후 장애인 고용 환경은 더욱더 열악해진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지적과 개선 방안 등이 이번 아시아지역 회의에서 심층적으로 논의된다.

이번 세계장애정상회의 아시아지역 회의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별자문 Angkie Yudista(앙키 유디스타)의 “코로나 시대의 장애인 고용현황과 문제점에 대한 특별연설”을 시작으로 UN ESCAP 사회개발국 성평등 및 사회통합부 Cai Cai(차이차이) 부장, ILO 아시아태평양 사무소 시니어 전문가인 Jomi Simpson(조미 심슨)이 아시아지역 국가에서의 장애인 포괄적인 고용 등을 발표한다.

두 번째 섹션 토론에서는 아시아지역 국가들의 장애인 고용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로 대만의 로이첸 교수, 방글라데시의 Iftekhar Mahmoud(이프테카르 마흐무드), 말레이시아의 Yeon Seww Lan(연 세우 란), 남용현 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촉진이사 등이 각 국가의 장애인 고용 제도와 문제점 및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DPI 황광식 회장은 “ESCAP과 ILO, 그리고 아시아지역 장애인 고용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만큼 코로나 이후 장애포괄조치를 강화해 장애인의 생산적인 고용과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투자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러한 노력들이 아시아 지역 장애인의 빈곤 해소와 포스트 코로나 이후 촉발될 노동시장 개혁 등이 장애인 고용의 주류화로 이어지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IDA의 세계장애정상회의는 2018년 제1차 회의(GDS18)를 영국 런던에서 열고 장애에 대한 포용적 발던에 대한 전례없는 수준의 집중과 헌신을 이끌어냈다. 171국의 국가, 기관, 재단, 시민사회단체 등이 968개의 개별 공약을 제안했고, 300개 이상의 정부와 단체들이 GDS18 헌장에 서명하면서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의 이행을 독려했다. 이번에 제2차 회의(GDS22)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메인 이벤트가 열린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14일(월) 자정까지 ‘온라인 참가신청서 Registration for High-Level Asian Regional Disability Summit (google.com)‘로 접수 가능하다. 또 회의는 줌으로 진행되며, 국제수어통역, 동시통역 및 문자통역이 제공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애인연맹(dpikorea@dpikorea.org)로 문의하면 된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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