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 2021 모니터 보고서 ‘장애인과 코로나19’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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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모니터 보고서 ‘장애인과 코로나19’ 표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2021 모니터 보고서 ‘장애인과 코로나19’ 표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 차별·편견 조장 용어 전년에 비해 감소
  • ‘벙어리’ 대폭 감소했지만, 가장 많이 검색
  • 선거와 코로나 속 언론의 장애 이슈 관심 중요

[더인디고 조성민]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긍정적인 대중매체 환경 형성과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2021 모니터 보고서 ‘장애인과 코로나19’를 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애인과 코로나19는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와 장애 관련 이슈를 중심으로 대중매체의 보도형태를 모니터한 결과를 담았다. 내용은 ‘빅카인즈’에서 ‘코로나19’와 ‘장애인’을 검색해 2020년과 2021년을 비교 분석했고, 우리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친 돌봄과 장애인 비례대표의 의정활동 등을 다뤘다.

장애인먼저는 장애 관련 차별이나 편견을 조장할 수 있는 용어에 대해서도 10개 종합일간지와 8개 경제지, 45개 지방일간지를 대상으로 모니터한 결과, 총 1544건이 검색됐다. 2020년 2113건에 비해 569건이 감소한 결과다. 이 중에서 벙어리가 510건에서 343건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지만, 가장 많이 검색된 용어도 벙어리(343건)다. 이어 정상인(298건), 장애자(216건), 절름발이(165건), 맹인(140건), 장님(137건) 등이 뒤를 이었다.

‘2021년 장애 관련 이슈와 언론 보도의 흐름’을 작성한 서문원 한국뇌성마비정보센터 소장은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코로나19로 인한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 두기, 장애인 이동권, 장애등록 사각지대, 탈시설 등에 대한 장애계 이슈가 묻힐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첫발을 뗀 ‘탈시설 로드맵’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언론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획모니터Ⅰ’에서는 ‘달라진 언론의 코로나19 장애인 뉴스’(송경재 상지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발달장애인의 돌봄 책임, 사회에 묻다’(백정연 소소한소통 대표), ‘장애인과 키오스크’(김주현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정책국장)를 분석했다.

2021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분석한 ‘장애인과 키오스크’ 모니터 결과, ‘장애인’과 ‘키오스크’를 포함한 기사는 151건이었으며, 그중 종합일간지 48건, 경제지 51건이 검색됐다.

이어 ‘기획모니터Ⅱ’에서는 ‘언론이 본 장애인 국회의원 의정활동’(서문원 한국뇌성마비정보센터 소장), ‘제41회 ‘장애인의 날’’(김철환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포털뉴스에 비친 2020 도쿄 하계패럴림픽’(송경재 상지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을 담았다.

이 중에 ‘제41회 ‘장애인의 날’’ 분석 결과, 일반기사로는 장애인 일반기사가 145건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노동·일자리 65건, 접근성·이동환경 5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장애인이 겪는 어려움이 노동, 이동권 및 접근권의 문제임을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철환 활동가는 “코로나19와 백신 논란 속 장애인 관련 기사가 전반적으로 줄고. 이슈화됐던 장애등급제 같은 내용은 보이지 않지만, 장애인의 문제점을 다양한 주제로, 심층적으로 다루려 한 점이 보인다.”고 밝혔다.

‘2021 모니터 보고서 ⌜장애인과 코로나19⌟’는 전국의 도서관과 장애 관련 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며,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홈페이지 책자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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