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 2천명에 ‘무료 심리상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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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 서울 거주 만 19~34세 청년에 상담료 7회 지원
  • 연간 총 4회 모집…1회 4.22 9시~5.6 18시까지

[더인디고=이호정 기자]
서울시는 심리‧정서적 문제를 겪는 2030 청년들에게 심층 심리 상담을 무료로 지원하는 ‘청년마음건강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심리 상담을 받고 싶어도 비싼 비용 때문에 주저했던 청년들을 위해 기본 7회 상담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4세 청년이다. 신청자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초본 1부(스캔본)와 본인의 마음건강 상황을 체크해 제출하면 된다.

또한 참여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기 위해 올해 총 4회에 걸쳐 2천 명 정도 참여자를 모집·선정한다. 1회 모집은 4월22일(수) 09시~5월6일(수) 18시까지 서울청년포털(youth.seoul.go.kr)을 통해 총 500~700명 내외로 선정할 예정이다. 1차 서류검증과 2차 개별 상담(유선)을 통해 심층상담이 필요한 청년부터 우선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심리‧정서 문제를 겪는 2030세대가 증가하고 있는 청년들의 현실을 반영해 청년 당사자들이 직접 기획, 건의했고 ‘청년자율예산’을 통해 올해 총 20억 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최근 3년간 서울시 청년수당 참여 청년 중 자살위기나 신경증과 같은 고위기군의 비율이 ▴’17년 4,909명 중 10.8% ▴’18년 7,315명 중 8.5% ▴’19년 6,528명 중 8.0%로 꾸준히 8% 이상을 나타내는 현상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한편 건강보험 관련 행정통계에서도 매년 청년의 심리정서 문제가 증가함을 알 수 있다. 2030세대의 ▴공황장애는 ’15년 31,674명에서 ’19년 61,401명으로(93.8% 증가) ▴우울증은 ’15년 123,339명에서 ’19년 223,071명(80.8% 증가) ▴조울증은 ’15년 26,915명에서 ’19년 38,825명으로(44.3% 증가) 매년 증가했다. [더인디고 The Indigo]

20년 넘게 과학교재를 만들고 있습니다. 1년간 더인디고 기자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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