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연말까지 최대 50%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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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교통카드 홍보 영상 이미지. /홈페이지 캡처
▲알뜰교통카드 홍보 영상 이미지. /홈페이지 캡처

  • 8월 1일 이용분부터 소급 적용
  • 대중교통비 최대 50% 절감…월 44회 가능
  •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해야 지급

[더인디고 조성민]

정부가 차상위계층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난 19일 추석 민생안정대책 일환으로 올해 연말까지만 저소득층에 대한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마일리지 추가 지원(8.1일 이용분부터 소급적용)을 통해 저소득층은 올해 연말까지 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대중교통비를 기존 38%에서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기준 /자료=국토교통부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기준 /자료=국토교통부
* 차상위계층 및 기초생활수급자는 관할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은 증빙서류를 회원가입시 등록 필요

마일리지 추가 지원은 월 최대 44회 이용할 수 있고, 일반의 경우 1회 교통요금 지출액이 2000원 미만이면 250원, 저소득층의 경우에는 500원의 마일리지가 지원된다. 단 지급 조건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특별교통수단도 알뜰카드로 결제가 가능해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는 장애인 당사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알뜰교통카드는 국민 교통비 절감 및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2018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전국화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대전, 세종, 충남, 부산, 대구, 울산, 제주는 전 지역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159개 시군구에서 39만7000명이 사용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정류장과 출발·도착지 간 보행·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할 경우 그 거리를 최대 800m까지 환산해 정부와 지자체가 20%, 카드사가 이용실적에 따라 추가 10%를 지원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카드다.

국토교통부 대광위 박정호 광역교통경제과장은 “이번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 확대는 고물가가 지속됨에 따라 물가·민생 안정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취약계층인 저소득층의 교통비 부담을 좀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민이 알뜰교통카드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더 많은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지자체 등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인디고 THE INDIGO]

[더인디고 대표] 20대 80이 경제적 불평등의 상징이라면,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 20은 권력의 불평등을 뜻하는 숫자 아닐까요? 20의 다양성과 차이를 함께 나눔으로써, 80대 20이 서로를 포용하며 보듬어가는 미래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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